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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는 문/건강한생활

노인낙상 겨울철 특히 조심,골다공증 여성 부상비율 높아

by 수영루치아 2007. 6. 23.

눈이 내리는 데다 날씨마저 추워 지면이 미끄러울 때는 낙상으로 인한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특히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과 달리 추운 겨울철에 잘 넘어져 병원을 찾기 일쑤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구경회 교수팀은 

지난 2003년 5월부터 2007년 1월 현재까지 최근 3년 8개월 동안 

낙상으로 고관절 수술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 환자 334명을 대상으로 사고시기를 조사한 결과 

여름철인 6∼8월(60명)보다 겨울철인 12∼2월(117명)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또 한번 낙상 경험이 있는 노인이 다음에도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60∼70%에 이르고 

폐경후 골다공증 영향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의 부상 비율이 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들은 노화로 인해 뼈 속의 골성분이 줄어 잘 낫지도 않는다. 

특히 고관절골절은 초기 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통증 및 거동의 어려움,나아가 생명까지 위협받기 쉽다. 

실제 65세 이상 노인 중 약 3분의1은 매년 낙상을 경험하며,

이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50%는 1년 이내에 사망하고 있다는 것. 

 

구 교수는 “골다공증이 촉진되는 폐경기 이후 여성들과 65세 이상 남성들은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골다공증 치료를 통하여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해야 한다”며 

“겨울철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걷지 말고 

지팡이를 짚거나 가족을 동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기수 전문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