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는 문/건강한생활

치매관리

by 수영루치아 2007. 6. 28.
치매! 조기검진으로 예방합시다
치매는 크게 판단, 기억, 언어기능의 뇌세포가 손상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뇌혈관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 그밖에 뇌의 충격이나 뇌종양, 알콜중독 등에 의한 기타 치매로 나누어지는데
아직 그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치매의 초기 증상은 최근의 일들을 잊어먹는 증상으로 건강한 노인에게 나타나는 건망증과 비슷하다.
하지만 치매가 진행되면 가족의 이름, 주소, 고향, 직업등도 잊어버리게 되며 시간과 장소를 다른 곳으로
착각하기도하고 사람에 대한 기억까지 잊게 된다.
점차적으로 대소변 가리기, 세수, 머리빗기, 양치질, 면도 같은 개인위생과 식사하기, 옷 입기, 보행하기 등의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며 불안, 우울증 등 여러 가지 문제로 가족해체의 위기에 이르기도 한다. 현재까지 치매는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명확한 치료방법은 없으나 치매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몇 가지 특수단백질의 혈중농도를 미리 측정하여 치매를 조기발견 또는 예방할 수 있는 치매방법이 가능해지고 있다. 조기치매로 진단되면 약물요법을 통하여 인지기능이 감퇴되는 것을 �추고 기억력의 완화를 가져올 수 있다.따라서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여 약물치료를 하게 되면 만성치매가 되는 것을 방지하며 막대한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시킬 수 있다.최근 보건소에서는 간이평가도구를 통한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1년에 1회이상 검사를 받아보고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하고 치료하면 많은 의료비부담과 경제적 손실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한번씩 받아보기를 권장한다.
치매 예방법
알쯔하이머병의 경우 확실히 입증되어 있는 예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에스트로겐 보충 요법
등이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무조건 시도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이에 비해
혈관성 치매의 경우에는 각종 심혈관계 위험요인들을 줄임으로써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1. 혈관성 치매의 예방
① 고혈압의 치료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혈압의 치료입니다. 젊었을 때 혈압이 높지 않았던 분들도 중년을 지나면서 고혈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은 혈관성 치매의 직접적인 위험요인이 되므로 평소에 혈압을 자주 재보고 높다면 의사와 상의해서 적절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흔히, 많은 분들이 치료를 받다가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이제 다 낳았다고 생각하고 치료를 중단해버리는데, 혈압은 치료 중단과 동시에 다시 높아져 원래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치료가 관건입니다.

② 당뇨병의 치료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입니다. 당뇨병은 그 자체가 치매를 유발하기도 하고, 뇌혈관의 변화를 통해 혈관성 치매를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 역시 치매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③ 콜레스테롤을 낮출 것
그 외에 콜레스테롤이 높아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고혈압, 당뇨병과 함께 뇌혈관의 동맥경화를 초래하여 혈관성 치매를 일으킵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달걀노른자, 명란젓, 버터, 치즈,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음식 섭취를 가급적 줄이고, 녹황색 채소 섭취를 늘이는 것이 좋습니다. 피검사를 통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라면 내과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④ 적당한 운동 및 담배 줄이기
아울러 하루 30분-1시간, 일주일에 3-5번 정도의 운동은 각종 심혈관 질환 뿐만 아니라 혈관성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담배가 일부 치매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으나 이후 잘못된 결론인 것으로 밝혀졌고, 담배는 동맥경화를 통해 혈관성 치매를 비롯한 대부분의 노인성 질환에 대해 악영향을 미칩니다.
2. 치매 예방을 위한 일반적 생활태도
공인된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생활 태도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① 노년이 되어서는 환경이나 생활방식을 급격하게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습관이나 행동 양식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랜 시간을 거쳐서 이루어진 것인데 이러한 패턴이 하루아침에 깨지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뇌의 활동이 크게 증가합니다. 이렇게 되면 뇌 속에 혼란이 일어나고 경우에 따라서는 혼란이 회복되지 못하고 치매 증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② 조건이 허락하는 데까지 직업이나 부업, 취미활동 등을 계속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젊은 사람처럼 호기심을 갖고 공부를 하는 태도를 갖는 것은 좋습니다. 특히 자기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일을 오래할수록 뇌 활동에 자극을 주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머리는 쓰되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여서는 곤란합니다. 과도하게 신경을 써서 매달리게 되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스트레스가 많아져서 결과적으로 뇌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③ 의식주는 되도록 독립심을 갖고 자신이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역학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식사, 빨래, 쇼핑 등을 모두 자기 스스로 하는 노인에게서 남에게 의존하고 있는 노인 또는 양로원에 수용된 노인보다 치매의 발생이나 진행이 유의하게 늦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④ 머리에 대한 외상을 피하도록 하십시오.
노년기에 접어들어 권투나 축구와 같이 머리를 다칠 위험이 있는 과격한 운동을 하지는 않겠지만, 젊었을 때부터 되도록 이러한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 자동차를 탈 때도 안전벨트를 반드시 메도록 하여 두부 손상을 피하는 것이 결국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⑤ 가능한 한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살도록 하십시오.
우울증이나 심적인 스트레스 후에 치매가 발병하는 경우를 임상에서 흔히 경험하게 되며, 여러 연구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많습니다. 젊었을 때의 우울증이 노년기의 치매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가급적 기쁜 마음으로 살고 우울증에 걸린 경우라면 빨리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⑥ 노년기에 생긴 경우라면 건망증이라고 무조건 무시하지 마십시오.
초기 알쯔하이머병과 건망증은 사실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억력 감퇴가 있을 때 무조건 건망증으로 치부하지 말고 빨리 전문적인 클리닉에서 조기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기를 놓치면 치료나 회복이 가능한 치매도 그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동구치매센터 www.hopehome.or.kr
한국치매협회 www.silverweb.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