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중복,말복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는 뭔가요?
초복, 중복, 말복 이렇게 3번의 복날을 모두 일컬어 삼복이라고 합니다.
삼복은 1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때를 의미하는데,
초복은 하지로부터 3번째 경일, 중복은 4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부터 첫 번째 경일입니다.
여름 복날 보양식을 왜 먹는 걸까요?
그것도 시원한 냉면이나 콩국수가 아닌 삼계탕, 보신탕과 같은 김이 펄펄나는 것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의 여름 보양식의 개념은 ‘이열치열’입니다.
한방에서는 여름이면 나무나 풀이 울창하게 피어나는 것처럼 몸의 양기가 바깥으로 나오고,
음기는 뱃속 깊숙한 곳에 숨는다고 합니다.
여기에 여름에는 찬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몸속은 점점 차가워지게 됩니다.
속이 차가우면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설사도 잦아지기 때문에 몸의 기운이 점점 떨어지고
저향력도 약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뜨거운 보양식을 먹고 뱃속을 따뜻하게 해야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양식으로 개고기나 닭고기를 먹는 것은 단백질 보충의 의미도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뱃속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동의보감’에서 개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고 짜며, 오장을 안정시키고
몸의 허약한 것을 보충하고 혈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했습니다.
닭고기 역시 성질이 따뜻하고 0오장을 안정시키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품입니다.
그래서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으면 속이 따뜻해지면서 기운이 생기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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