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교육론
제 1 장 왜 노인교육이 필요한가?
1. 고령화의 개념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신과 육체의 생체조직이 쇠퇴하는 과정
애칠리에 따르면, 고령화는 하나의 과정만이 아니라 다양한 복합적인 과정이며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고령화 과정에서 인간은 경험과 지혜의 축적, 기술과 지적 수준의 향상 등과 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반면에 신체적 노쇠, 정신적 감퇴, 친구나 배우자의 죽음 등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도 만나게 된다.
즉, 고령화는 생리적•육체적 기능의 감퇴와 더불어 심리적 변화가 일어나서 개인의 자기유지기능과 사회적 기능이 약화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회적 고령화는 사회 전체 수준에서 고령화의 영향력이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관한 논의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고령화에 대한 논의와 통하는 측면이 있다.
UN에서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7%이상이 되면 고령화사회로 지칭한다. 더 나아가 노인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서면 고령사회, 노인인구 비율이 20% 이상이 되면 초고령사회로 정의한다.
2. 우리나라의 고령화
‘2010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연습)는 535만 명으로 전체 인구 가운데 1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0년의 7.2%에 비해 3.8%나 높아진 것이다. 지난 2000년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7,2%에 이르러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2018년 경에는 노인비율이 14.3%가 되어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에 도달하게 된다(통계청,2006). UN은 2025년에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일본 27.3%, 스위스 23.4%, 덴마크 23.3%, 독일 23.2%, 스웨덴 22.4%, 미국 19.8%, 영국 19.4%로 예측하였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우리나라가 가공할만한 속도로 고령화되어가고 있는 것은 출산율의 급격한 저하와 맞물려 있다. 물론, 생활수준의 향상과 보건의료서비스의 개선으로 신생아의 사망률이 줄고,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노인인구의 절대 수와 비율은 급격히 증가하는 ‘산업화의 패러다임’ 이 기본 축을 형성한다. 1960년 우리 국민의 평균수명은 52.4세였으나 1970년 61.93세, 1980년 65.69세, 1990년 71.28세, 2000년 76.02세, 2005년 79.56세로 연장되어 지난 47년간 급속한 평균수명이 27.16세나 연장되었다. 그런데 이런 자연적 고령화 위에, 여성들이 아기를 낳지 않음으로 인해 출산율이 급속하게 줄어드는 현상이 겹쳐지고 있다. 2010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1.2로 OECD국가가운데 최저수준이다. 이에 따라 급격한 유년인구의 감소와 노인인구의 증가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사회현상으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이 회사는 보고서에서 2005년에 국내총생산(GDP)대비 7.3%인 한국의 고령화 관련 재정지출비용이 2020년 10.5%로 앞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3. 고령화가 낳는 문제들
1 개인의 차원
1) 악화되는 건강문제
노화의 의미가 그러하듯, 나이가 많아진다는 것은 ‘힘이 없음’, ‘노쇠함’을 뜻한다. 이런 자연적 현상과 더불어 질병에 대한 저항의 약화는 각종 만성질환과 노인병에 시달리게 된다.
[2009 고령자 통계] -지난 1년 동안 자살하고 싶은 생각을 해 본 사람은 7.6%임 : 2008년 65세 이상 인구의 지난 1년간 자살하고 싶은 생각을 해 본 사람은 7.6% 수준임 – 연령이 높을수록 그 비율은 커짐 (연습) -자살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질환, 장애(40.8%)」(연습), 「경제적 어려움(29.3%)」, 「외로움, 고독(14.2%)」 순임 -건강보험의 65세 이상 노인의료비가 전체 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2007년(28.2%)에 비해 1.7%P 증가하였음(연습,12) -스스로 대부분의 노인들은 건강하지 못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노인의 건강문제는 수입과 가족재원부족으로 해결이 안 도리 경우 국가·사회적 부담을 가져우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 |
2) 수입감소에 따른 문제
정년퇴직이나 노환으로 인한 노동력 상실은 정기적인 소득의 단절을 초래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들은 일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활동적 고령화사회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수입감소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과 관련된다.
이에 따라 국내 노년 빈곤율이 전체의 절반인 45%에 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3.5%보다 세 배 이상 높은 수치다. (12)
우리나라의 노인들은 경제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하므로 준비되지 않은 노인은 빈곤과 노환으로 시딜 릴 수밖에 없다.
빈곤과 고령인구의 증가는 사회적으로 책임질 수밖에 없는 사회문제가 됨.
통계층에 따르면 노인 취업자 중 자영업자는 57%로 가장 많았다.(연습, 12)
3) 사회적 역할상실의 문제
고령화로 인한 퇴직은 직업상실을 가져오고, 이것은 사회적 역할의 상실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한 노인의 자아정체성을 잃게 한다. 또한 가정에서는 가장으로서 생계유지역할도 상실하게 되므로 가정의 유대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역할상실에 대한 대안적 역할로 대치되지 않으면 노인들은 고독감, 소외감, 불안감, 그리고 박탈감 등에 사로잡히게 되고 결국에는 자살까지 이르게 하는 사회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2. 사회적 차원
1) 부양의식에 따른 노인보호복지문제
자녀들의 부모에 대한 부양의 책임감 및 의식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심리적 이완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가정이 핵가족화됨에 따라 이제는 경제적 의존은 물론이고 고령화로 인한 건강상실에도 가족이 도움을 주는 것을 기대하지 않게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 이 같은 가족구조의 변화는 노인보호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므로 노인보호문제는 사회복지적 차원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논의되어야 하며, 사회의 전반적 변화경향에 대한 이해교육도 함께 진행될 필요가 있다.
2) 소득 격차의 누적 및 노년기 삶의 질 격차
1997년 IMF 이후로 우리사회에 양극화 현상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노인기의 양극화 현상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노년기가 길어지고 교육수준에 따른 직업 경로 간의 격차가 커지는 동시에 장기화되기 때문이다. 교육수준과 삶의 환경 등은 자신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까지 상당한 개인차를 누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층은 크게 복지의 대상이 되는 집단과 노년기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두 집단으로 더욱 선명하게 나뉘어질 것이다. 재화 및 경제력으로 대표되는 경제적 자본, 교육수준과 지식 등으로 대표되는 문화적 자본, 그리고 친목이나 봉사활동단체 등에 참여하여 교제 및 자원봉사 등을 통해 연대성을 키워 사회적 자본을 소지하게 되는 노인들은 자기주도적인 삶을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하위 집단에 속하는 노인들은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지 못해 빈곤하고 병약한 노년기를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에서, 노인집단 내의 격차를 완화시킬 수 있는 국가적 교육복지정책 필요.
3) 평생학습에서 소외되는 노인
소외계층의 노인에 대한 평생학습지원은 노인을 위한 학습상담 및 소외계층 노인을 위한 직업교육이 지원되어야 함.
4) 여성의 빈곤화
여성 노인이 남성 노인보다 전반적으로 빈곤한 현상. 한국의 경우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 최저임금비율, 최저노동자 비율, 남녀임금 격차 순위가 가장 높다.
이러한 여성 노인의 빈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교육을 보장하고 여성의 일자리 참여 유도를 위한 정책이 노년기 이전에 효율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빈곤자 3명 중 2명이 여성, 노인 빈민의 70%이상이 여성, 빈곤가구의 절반이상이 여성가장
* 여성발전기본법(연습)
- 국가 및 지방단체는 적극적으로 여성 노인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소관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권익과 사회참여 등에 미칠 영향과 여성 노인의 사회참여 촉진을 위한 인적자원개발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4. 평생교육관점에서 본 노인교육의 필요성
1) 평생교육적 차원의 조명이 왜 필요한가?
· 학습자 중심적 관점: 일방향적인 교육을 벗어난다.
· 평등의 관점: 사회경제적 격차를 고려한다.
· 학습과 일상의 결합: 맥락이 중심이 된다.
2) 학습자로서 노인규정의 의미
구체적으로, 노인을 학습자로 규정하는 것의 의미를 살펴보자.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과거에는 노인을 신체적•사회적으로 장애를 지니고 있는 불리집단으로 규정하여 왔으나, 현대사회는 점차 이러한 시각으로부터 벗어나 노인을 무한한 잠재력과 능력을 지닌 존재이자 발달의 과정에 있는 존재로 이들을 보려는 새로운 관점이 대두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노인을 노화에 따른 신체적•사회적 장애를 극복하고 생존해 나가야 하는 존재로 보기보다는 사회를 위해 공헌하고 봉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귀중한 자원으로 보게 되었으며, 노인들이 지닌 장애보다는 그들이 계발해야 할 능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우리나라 노인들의 경우, 앞으로 봉사의식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금빛노인봉사단’과 같이 전국적 규모로 조직화되어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실천이 활발해 질 것이다. 학습자는 정태적인 노인의 이미지를 벗어나 계속적 자아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는 주춧돌적 개념.
3) 활동적 고령화의 계기로서의 노인교육
활동적 고령화란, 의존적이고 무기력한 고령층을 활동적이고 자립적인 고령층으로 변화시키는 것(연습,12)을 의미한다. 증가하는 고령인구 대부분이 활동적 고령층이 된다면, 고령인구의 증가는 사회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사회의 자원을 증가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활동적 고령화의 핵심은 생산적이고 독립적인 노후를 위한 일자리, 건강하고 소속감 있는 노후를 위한 자원봉사, 그리고 일자리와 자원봉사를 위하여 꼭 필요할 뿐 아니라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노후생활에의 적응을 위한 노년기 교육의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활동적 고령화를 실현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노년교육(12)이다. 노인들로 하여금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갖추도록 돕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의지와 태도를 갖도록 안내하는 것이 바로 노년교육이기 때문이다. 노년교육은 절망의 고령화를 희망적 변화로 바꾸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즉, 노인에 대한 평생교육적 지원은 노인에 대한 실질적 활력화과정으로서, 사회 전체를 젊게 변화시키는 실천이다.
제 2 장 노인교육의 개념
1. 노인교육론의 흐름
1950년부터 활발히 진행된 노화에 관한 연구와 노년학의 발전으로 노년학의 하위 분야로서 교육노년학이라고 하는 새로운 분야가 탄생하였다. 교육노년학은 아동교육으로 대표되는 미성숙한 학습자에 대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학적 노력으로서의 교육학인 Pedagogy와 성인교육으로 대표되는 성숙한 학습자에 대한 상호작용적인 교수학습과 구성적인 지식을 전제로 하는 교육학적 노력이라 할 수 있는 Andragogy를 뛰어넘어 이들을 통합하는 새로운 교육적 실천과 연구로서의 교육학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교육노년학은 아동, 성인, 노인이라고 하는 연령에 따른 대상의 구분이 아니라 연령이나 지위, 성별과 무관하게 각자의 관심과 이해에 따라 여러 세대가 한데 모이고 상호 작용함으로써 그 속에서 서로 간에 정보를 교환하고 새로운 지식을 구성하는 적극적인 과정으로서의 교육을 가정한다. Knowles 역시 Pedagogy와 Andragogy를 서로 대립하는 것으로 보던 그의 초기 입장에서 물러나, 이 양자가 서로 화합하여 하나의 교육 체제로 되어야 하는 하위체제라고 주장하였다.
<표 5-6> Trigogy 모델의 중요 구성 원리와 관련성
구성 개념 |
Pedagogy |
Andragogy |
Gerogogy(연습,12) |
자기 개념 |
타인의존성 단계 (교사중심) |
자기주도성의 증대(학습자 중심) |
자기주도성 내지는 노화에 따른 종교적인 타인 의존성 증대 |
경험 역할 |
학습자원으로서 전개를 시키기 위한 것 |
학습-직업(생활)의 사이클에 있어서 상호적으로 피드백되는 것 |
전문화된 경험의 축적•통합과 그 교육적•문화적 계승 내지는 경험의 퇴화(치매) |
학습과제와 요구 |
발달 단계와 과학적계통성에 근거한 학습문제(아카데믹한 교과중심) |
사회, 직업, 생활에서 요구되는 요구문제와 필요과제 (경험•과제 중심) |
생활, 삶의 보람, 취미 등 고령화에 대응한 학습과제(생활•교양 중심) |
교육과정 편성 |
주로 공교육으로 법제화된 교육과정(내용, 계획) |
법제화된 교육과정의 참가, 학습과제에 근거한 프로그램 구성(과정, 설계) |
법제화된 교육과정의 참가, 학습과제에 근거한 프로그램 편성(과정, 설계) |
학습성과 적용 |
학력 형성이나 장래 직업에의 예기적 사회화(연기된 응용) |
즉각적 응용, 경력 재구성 |
인생의 평온, 내세적 이해에의 응용 |
학습조직과 학습방법 |
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기관의 경우 단위제 혹은 학년제 누적 방식 |
평생학습기관 재교육방식 |
평생학습기관, 지역의 평생학습기관에 있어서의 평생학습 참가방식 |
학습으로서 동기유발 |
학업상의 장려와 보수, 장래에 대한 기대 |
사회적 역할기대에 자리잡은 장려와 보수 |
자신의 인생의 적응과 통합 장려 |
2. 노인교육의 개념
제라고지(노인교육학)는 노화과정과 인생의 발달주기인 노년기에 관한 이론으로, 다학문적 지식이 통합된 학문이며, 실제적인 참여와 실천을 강조하는 완성적 교육이며, 아동, 청소년과 성인 그리고 노인 모두를 교육 대상으로 포함하는 모든 세대를 위한 학문이다.
(1) 혁신성 (연습)
노인교육을 마르케스는 노년기에 실행되는 교육이라고 보았으나, 바쓰는 과거에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완전히 다른 삶의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평생학습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성인교육의 원칙인 자기주도적 학습의 원칙 위에 사회문화적인 상황에서 특별한 것을 도출해 내어 기존의 교육과는 전혀 다르게 ‘혁신’으로 연결시키는 교육을 말한다.
(2) 내적 성장(12)
독일 학자인 패쫄트와 부볼쯔는 노인학습의 목표가 인본주의 철학에서 도출되어야 할 것을 최초로 주장하였다. 인간학에 따라 노인교육의 목적은 노화에 관한 학습이 되어야 하며, 노화에 관한 학습은 노년기의 자아실현, 자아완성 그리고 삶의 의미를 발견해 주는 것으로 보았다. 페글러(도 노인교육은 “노화되는 것을 학습하는 것”으로 보았다. 노인교육의 목적은 노년기의 직업개발을 강조하기보다는 인본주의를 강조하고 교양의 함양이 교육의 목적이므로 학습자의 내적 성장을 강조한다.
(3) 생산성과 능력 향상
휼그라프는 노인교육의 목적은 개인의 생산성과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노인교육을 성인교육의 한 영역으로 보고 “노년기를 보내기 위한 준비로서의 노년교육”을 교육목표로 제시하였다.
(4) 노인을 위한/노화에 관한 교육(노인교육의 틀을 제시)
페터슨은 노인교육을 노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을 위한 교육”과 노화에 관하여 가르치는 “노인과 노화에 관한 교육”의 두 영역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자비스도 노인교육은 “노인들을 위한 교육, 노인과 노화에 관한 교육, 그리고 노인교육사를 위한 교육의 세 분야를 포함하며, 노인들과 노화에 관한 교육적 노력의 연구와 실천”이라고 정의하였다.
(5) 역량강화
쇼이블레는 노인교육을 노인의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3의 사회화”로 보았다. 비판적 제라고지는 노년기의 문제를 해결하고 노년기의 삶을 창출해 나가며, 자아실현하도록 노인의 역량강화를 강조한다.
(6) 비판적 의식
펠켄은 노년기의 길을 안내한다는 의미에서 “노인의 정체성 개발과 노인의 잠재력 개발이 앙가지망(사회적 실천)”으로 연결될 것을 강조하였다. 비판적 교육의 목적은 사회공동체적 폐해의 원인에 대한 합리적인 계몽뿐만 아니라, 새로운 발전을 위한 기회와 가능성을 중시하는 책임의식을 기르는 것이다. 고령화사회 속에서 노인이 소지하고 있는 비판의식들은 노인이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책임감을 소지한 주체가 될 것을 요구하며, 주어진 삶의 조건 속에서 의식적인 행동과 실천을 강요하는데, 이러한 참여과정 속에서 노인은 자기변화를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논의들 위에서, 우리나라에서는 김종서가 최초로 노인교육을 “첫째 노인을 위하여 노인이 아닌 사람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 둘째 노인 이전의 사람들에게 실시하는 노년기에 대비하는 교육, 셋째 노인들 자신을 위한 교육”으로 정의하였다. 이어서 한정란은 노인교육이 “노인을 위한 교육”일 뿐 아니라,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집단의 학습자 혹은 고령자와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기를 원하거나 현재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퇴직을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화과정 및 노인의 특성에 관한 교육적 실천과 연구를 포함하는 “노인에 관한 교육”, 더 나아가 고령자들의 지혜와 인생 경험을 가치 있는 교육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교육 및 봉사의 실천과 연구를 포함하는 “노인에 의한 교육”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정의하여 3세대 교육으로서의 노인교육을 강조하였다.
3. 노인교육의 원리
1) 경험의 원리
성인들은 아동보다 더 많은 양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아동과는 다른 형태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Knowles에 의하면 경험적 배경은 적어도 3가지 Andragogy적 함의를 가진다.
첫째, 성인은 더욱 경험에 기반을 둔 학습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참가가 허용되는 교수 방법과 적극적인 참여를 조장하고 생활 상황을 자극하는 교수방법을 선호하고 그러한 교수방법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학습한다.
둘째, 성인은 새로운 지식을 실제적으로 적용하고자 하고 배운 것을 적용할 방법을 찾는다. 아동은 지식이 미래에 언젠가는 유용할 것이라는 막연한 약속에도 만족하지만, 성인은 학습과 그들이 알 필요가 있는 것을 연관시키고자 한다.
셋째, 경험이 많은 성인은 다소 완고해져서, 그들의 경험이 가치 있는 경우는 받아들이지만, 그들의 경험을 넘어선 갈등적 지식은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럴 경우에 경험은 학습의 중요한 장애가 된다.
2) 문제해결의 원리
성인들은 그들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노인 학습자들도 추상적이거나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좀 더 자신들의 생활과 관련성이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원한다. 만약 실용적인 방식으로 내용이 제시되거나 실례를 제시하며, 관찰할 수 있고 자신의 삶에서 모사가 가능한 행동 모델일 경우 더욱 학습이 잘 이루어진다. 노인들은 일반적으로 먼 미래에는 흥미가 덜하고 현재나 가까운 미래에 관심이 있으며, 이는 노인의 교육적 흥미와 유관하여 현재의 문제, 흥미, 적용 등에 관심이 있다.
3) 내적동기화의 원리
사회가 노인들의 역할과 발전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기 때문에, 교육 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보상은 거의 기대하기 어렵다. 참여를 위한 동기부여는 사회의 외적 격려보다는 노인 학습자의 내부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학습 상황으로부터 기대되는 결과가 노인들을 위한 제1의 동기 요인이 되어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노인이 학습활동에 참여하는 동기가 휴식 시간 동안에 있는 사회적 상호작용이지 강좌 내용이 전혀 아닐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충실한 내용, 좋은 강의, 도움이 되는 기자재, 알기 쉬운 교재를 강조하기보다는 그룹 프로젝트, 개방적 토론, 우호적 집단 분위기 등이 강좌의 성공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4) 경로의 원리
일반학교에서는 교사가 학생보다 나이가 많은데, 노인학교는 대부분 학생이 교사보다 나이가 많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학생이 특정 분야에 경험도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가 학생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은 삼가 해야 한다. 좌절감과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인학교를 찾았는데 만일 여기에서 노인들이 소외당한다면 노인들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따라서 예의 바르고, 친절하며, 겸손하고, 세밀한 점까지 신경을 쓰는 경로사상이 노인학교 교사의 자질로서 요구된다. 노인학습자들이 교사로부터 존경받고 있다고 느껴야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5) 사제동행의 원리
노인학교의 행정진이나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 혹은 강사는 일방적으로 교육계획을 세워서 실천하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들은 노인학습자와 함께 협동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평가를 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노인들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자원에 익숙하기 때문에 노인학습자들과 함께 계획을 세울 때에 보다 성공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어떤 교과를 배울 것인지, 강사는 누구로 하는 것이 좋은지, 견학은 어디로 언제 가는 것이 좋을지 등, 노인학교의 전 프로그램을 노인들과 같이 세우고, 실천하며, 그 결과도 함께 평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6) 생활화 및 사회화의 원리
노인들이 학습하는 내용은 학습의 장이 어디든 간에 생활과 밀접히 연관되어야 한다. 노인들은 어려운 이론이나 추상적 지식 등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며, 이는 노인들의 학습 의욕을 꺾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노인교육은 노인들의 일상생활 속의 중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노인대학에 다닌 이후로 무료했던 일상 속에서 활력이 솟고 도움이 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우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이와 동시에 노인이 젊어서 터득한 경험과 기술을 사회봉사를 통해 다음 세대 혹은 동시대와 공유하는 것은 자칫 무료해지기 쉬운 일상을 탈피하는 것은 물론 세대 간의 교류와 이해를 돕는 훌륭한 기제가 된다. 그 동안 노인하면 사회봉사의 대상으로만 취급되어 왔지만,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가진 집단으로서 노인은 더 이상 봉사의 대상이기보다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4. 요청되는 노인학습자의 능력(연습)
능력 혹은 역량이란 급변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해 전문지식을 적용할 수 있는 학습능력이며, 문제해결을 위한 혁신적이며 창의적인 적용력을 말한다. 역량을 촉진하는 목적은 전문적인 지식이나 체험적인 지식이 서로 긴밀한 연관 속에 문제해결력으로 집중되도록 하는 데에 있다. 제라고지는 노년기가 새로운 학습의 시기가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고 노인의 핵심역량으로 유토피아적 역량, 정신적•도덕적 메타 역량 그리고 정체성 역량의 개발을 강조한다.
1) 정체성을 형성해 내는 능력
퇴직으로 노인이 생존의 불안을 느끼게 되고 일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게 되면 정체성을 상실하게 되므로, 정체성 만들기를 위한 학습이 요구된다. 노인은 일과 은퇴의 중간 과정에서 사회적 노화 극복을 위해 정체성을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한다.
정체성 역량이란 자기결정에 의한 삶의 경영력을 키워 가는 임파워먼트로 이해되는데, 이는 자아실현을 지향하는 각 개인이 자신의 고유한 경험의 축적에 의해 개인적인 삶의 의미를 만들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취업의 의미를 대폭 줄이고, 자신의 생애사에서 중시하였던 가치가 실현되도록, 삶의 경험을 기반으로 희망적인 정체성을 구성해 나가도록 지지되어야 한다. 노인교육은 변화하는 문화와 사회 속에서 개인이 발전하며 균형을 찾아가는 전이과정을 돕는 것(연습)이므로, 기초능력과 자율성, 자기존재성, 학습을 위한 자율적인 능력과 인내를 키워 주어야 한다.
2) 3세대 공존을 위한 정신적•도덕적 능력
노인의 핵심역량으로 경제적 효율성을 중시하는 신자유주의적 방안에 대항하여 경제적 자본의 확장보다는 다른 세대와 의사소통하며 화합하는 평등과 관련된 역량인 정신적•도덕적 메타 역량의 개발이 강조되었다. 신자유주의 정책의 확산은 경제적 효율성이 낮은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시키므로, 이러한 노인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평등에 관한 역량 개발이 강조된 것이다. 일례로, 공적연금제도의 유지와 관련하여 만약 저출산•고령화로 인구사회학적으로 공적연금이 유지되기 어려워 민영화로 대체되어야 한다면 논의를 통해 세대 간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3) 참여적 능력(12)
노인이 행복한 노년기의 주인공이 되도록 노년기를 계획하고 의식을 개발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 강조되었는데 이는 노인이 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자, 유토피아적 역량이라고 불린다. 노인을 위한 정치교육을 강조하는 넥트는 노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 정책의 심의과정에 노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교육을 강조하였다. 노인 스스로가 과거의 성찰을 통해 미래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주체로서의 능력을 키워나가고 노인이 이상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배제되어 온 문제를 반성하고 변화시켜나가며, 노인이 참여의 주체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인 교육은 지식정보의 전달뿐만 아니라, 노인이 주인으로서 사회에 참여하도록 하는 주체형성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
제 3 장 노인은 누구인가? - 사회학적 접근
노인은 ‘나이가 많은 사람’으로 역연령 적으로 해석되지만, 사실 노인은 언제나 사회관계 속에서, 사회의 호명을 받으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사회에 따라 노인은 존경받는 지도자이기도 하고, 폐기처리물정도로 인식되기도 하다. 노인을 바라보는 방식이 사회적으로 결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족내에서도 근대화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임
1. 노인을 보는 사회학적 접근의 출발점
1) 가족 내 역할의 변화
(1) 성인자녀와의 관계(연습)
① 가장에서 피부양인으로
② 지혜의 보고에서 시대의 낙오자로
③ 가정교육의 책임자에서 방관자로
④ 가정경제의 중심에서 종속인으로
(2) 노년기의 부부관계
노년기의 부부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자녀들이 독립해 나가고 친구들도 하나둘씩 세상을 떠남으로써 친밀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 배우자로 좁혀진다. 즉, 인생의 반려자로서의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다.
① 결혼만족도: 노년기의 결혼만족도는 중년기보다 높으며 신혼보다는 낮다.(12)
② 성적 적응
③ 이혼: 이혼은 인생의 어느 시기에 하더라도 힘든 일이지만 특히 노년기의 이혼은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혼이나 별거중인 노인들은 기혼자, 배우자를 사별한 노인, 혹은 평생 독신인 노인들보다 생활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습,12)
④ 사별
⑤ 재혼
노년기의 재혼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정도 많은 것이 보통이다.
노년기 재혼의 가장 큰 이유는 고독감(연습,12)
(3) 손자녀와의 관계 (4) 형제자매관계
2) 퇴직과 지위상실
(1) 퇴직과 노인의 문제
퇴직에 따른 노인의 문제를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다.
-경제적 수입이 감소되어 금전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신체적 건강이 악화되어 의료비 지출이 증가된다.
-퇴직 이후에는 사회참여의 기회가 감소하여,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증가하여 무료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신세대와 노인세대 간의 사회적 갈등이 증가하고 있다.
(2) 퇴직 노인의 요구 변화
퇴직 노인은 사회적 지위를 새롭게 찾고, 삶의 방향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정체성 확립에 어려움을 겪는다. 만기에 퇴직하는 근로자는 자아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구조 조정으로 인한 비자발적 퇴직자는 부정적 자아상을 만들어, 성공적인 노화과정을 만들어 가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노인은 사회와의 유리가 촉진되어 활동 동기가 감소하며, 일상생활의 공간이 변하고, 변화는 불안정으로 이어져, 미래의 방향감각을 잃게 되는데, 특히 사회와 교류할 자원이 없는 경우에는 정서적 불안감, 소외, 방향감각의 상실은 더욱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노년기의 자아정체감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성 유지를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인의 요구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지역사회에서의 노인 지위의 변화
(1) 지역 사회의 대표에서 종속인으로
(2) 지역 사회의 지도자에서 방관자로
(3) 경제의 중심에서 주변인으로
4) 노인의 여러 가지 이미지
(1) 부정적인 편견
-대부분의 노인들은 아프거나 장애를 갖고 있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성적 능력이 없거나 성욕이 없다.
-정신능력은 중년이후 퇴화하기 시작한다.
-고령의 작업자들은 젊은이들만큼 효율적이지 못하다.
-노인들 대부분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외롭다.
-어느 누구도 60대와 70대를 자신의 최고의 시기로 인식하지 않는다.
-노년기는 건강악화 혹은 육체적 퇴화, 고독과 경제적 문제 등으로 가장 나쁜 시기이다.
-아이들은 노인들보다는 젊은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
(2) 긍정적인 편견
-노인들은 친절하고 따뜻하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지혜롭다.
-노인들은 믿을 수 있다.
-노인들은 재정적으로 풍족하다.
-노인들은 강력한 정치세력이다.
-노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노화과정을 멈출 수 있다.
-노년은 평화와 안정으로 충만해 있다.
-어떤 사람들은 퇴직을 황금기의 시작으로 생각한다.
-사회는 노인들에게 가식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2. 노인의 사회적 위치를 설명하는 이론들 (연습)
1) 사회유리이론
노인이 사회로부터 분리되었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이러한 사회참여 기회가 단절되는 것은 사회가 능률이 떨어지는 노인을 밀어내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았다. 그러나 사회유리이론에서는 노인들이 의도적으로 젊은 세대에게 활동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 죽음을 준비하고 스스로의 행복감을 위하여 물러나는 것을 외부의 강제적인 힘이 아닌 자신의 의지에 의하여 의도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사회유리이론은 육체적인 활동 혹은 사회적 참여를 줄이려고 하는 연로한 노인들에게는 매우 타당한 이론이다.
2) 활동이론
활동이론은 캐번이 주장하였다. 노인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역할을 찾아야 하며, 사회와 끊임없이 접촉하게 될 때 삶의 만족감이 높아지게 된다고 보았다. 이렇게 노년기를 보낼 때에 자아정체감이 긍정적으로 발달되며, 삶의 만족감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사회유리이론은 정신적인 사고 작용과 신체적인 능력에 대한 감소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노인의 경험이 무시된 점을 비판하였다.
활동이론은 많은 부분을 “역할이론”이라는 사회학적 관점에 토대를 두고 있다.
3) 지속성 이론
지속성 이론은 사회(이탈에 대한 사회적 기대감)나 개인적 행동(높은 수준의 활동 형태를 띄는) 어느 것도 성공적 노화와 관련이 없다고 한다. 대신 개인이 성공적인 노화를 보내느냐의 여부는 삶의 과정 중에 생성된 개인적 적응과 조정의 형태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특징적인 적응방식을 만들어 내지만, 이러한 방식도 삶의 여건과 합치될 때에만 그 의의가 있다. 노인의 인성 형태는 역할활동의 수준과 삶의 만족이라는 2가지 요인을 중심으로 통합형, 방어형, 수동-의존형, 비통합형 등 4가지로 유형화 (연습,12)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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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유형 |
특징 |
통합형 |
재조직자형 |
역할을 상실하면 새로운 역할을 만듬 |
핵심형 |
양은 줄지만, 역할을 대하는 질은 더욱 높아짐 | |
이탈형 |
사회적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고 고요히 살아감 | |
방어형 |
유지형 |
중년의 역할을 노년에도 유지하려 함 |
구속형 |
노화과정의 기능저하로 인해 역할이 제한된다고 생각 | |
수동-의존형 |
의존지향형 |
물질적, 정신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들을 찾음 |
냉담형 |
수동성이 증가하고 주변에 냉담함을 보임 | |
비통합형 |
비조직형 |
불안한 정서상태, 인지과정을 보임 |
4) 현대화이론(12)
Cowgill(카우길)은 이 과정에서의 중요한 요인을 두 가지 지적했다. 첫째, 현대화란 한 사회의 전체적 변화이다. 사회는 변화를 거슬릴 수 없다. 둘째, 그 과정은 일정한 방향을 갖고 있다. 항상 전원적인 것으로부터 도시적인 것으로 완전히 바뀌는 것이다. 그는 노인들의 지위에 영향을 끼치는 현대화에 수반되는 중요한 네 가지의 변화를 밝혔다. 이러한 네 가지 변화는 다음과 같다. 건강분야의 기술 발달, 과학기술의 경제적 생산과 분배와 응용, 도시화, 문해 능력과 대중 교육 (12)등이다.
대중보건, 영양, 의학발달을 포함한 건강분야에서의 기술발달은 사회변화에 영향을 끼치면서 사회의 연령구조를 변화시킨다. 이것은 장기적으로는 출생률을 떨어뜨리고 평균수명을 연장시켜 사회를 노령화시킨다. 상당수의 노인들이 장수하기 때문에 사회의 노령화는 직장과 사회적 역할을 얻기 위한 세대간의 경쟁을 가져온다. 과학발전으로 인해 직업이 급속히 변화하고 젊은이를 중심하는 현대사회의 경쟁 속에서 결국 노인들은 노동시장에서 밀려날 것이다.
경제적 측면에서의 현대화의 결과로 새롭고 전문화된 직업이 출현한다. 이러한 새로운 직업은 주로 도시지역에서 생겨나고 금전적 보상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직업들은 새롭고 전문적인 것이어서 경험보다는 교육을 통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얻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젊은이들이 노인들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도시화도 현대화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현대화가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네 번째 측면은 문해 능력과 대중교육이다.
현대화이론은 현대화가 진행됨에 따라 젊은이들과 노인들 간의 지위전도 현상이 생겨 노인들의 처지는 점점 어려워지고, 노인들의 지혜와 경험도 현대화된 사회에 더 이상 합당하지 않다고 한다. (12) 그러나 베이비 붐 세대 이후의 노인들은 학력도 높고 경제력도 높다. 따라서 현대화이론이 일방적으로 적용되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 4 장 노년기의 인지와 정서
1. 인지적 기능
1) 노년기 인지기능
지능과 노화연구의 권위자인 Warner Schaie에 따르면, 지적 능력을 언어능력, 공간 지각능력, 추론능력, 수리능력, 어휘능력 등 5개 영역으로 나누어 측정한 결과도 노년기의 능력은 상식에 비해 높음을 알 수 있다. Schaie와 Hertzog에 의해 수행된 연구결과 (연습)는 다음과 같다.
-53살에서 60살 사이에는 퇴화현상이 미미하다. 단지 언어구사 부분과 숫자 영역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60살에서 67살 이상까지의 노인들은 모든 영역에서 능력이 떨어진다.
-퇴화증세를 보이는 60세 이상의 사람들의 비율을 검토해보면, 대상자의 60%에서 85%는 7년 이상 동안 안정적인 수행능력 수준을 유지한다.
-74세까지의 노인들에게는 이러한 능력 감소가 1/3도 안 되는 사람들에게서 보인다. 81세의 사람들에게는 40%도 안 되는데 이것은 모든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60살이 될 때까지 3/4정도의 사람들은 7년 동안 적어도 4개에서 5개의 검사영역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81살 때까지 절반이상(1/2)의 사람들도 그러하다.
-60살이 될 때까지, 모든 참가자들은 적어도 한 가지 영역에서는 자신들의 기능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95%의 사람들은 81살이 되어도 비슷한 경우를 보인다. 다섯 개 영역 모두에서 퇴화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2) 기억력
노화와 기억의 종류
-감각 기억, 1차적 혹은 단기 기억과 2차적 혹은 장기 기억: 최근의 일어났던 단기기억적 사실보다는 과거에 일어났던 장기기억에 관한 사건을 더 잘 기억한다.
- ‘암묵적기억’, ‘명시적기억’: ‘암묵적 기억’보다도 ‘명시적 기억’이 훨씬 많이 떨어짐을 보여준다.
- 서술기역과 비서술기역 : 노년기의 기억은 본 것보다 들은 기억을 더 오래 기억하게 된다. 청각 감퇴는 노안보다 더 빨리 진행되는데, 이것은 청각이 기억과 더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서술된 기억은 개인의 경험을 부호화하고 과거의 일상적인 일화를 의식적으로 회상하는 데 사용되는데, 노인들이 기억해야 할 정보는 맥락적 단서에 강하게 의존한다. 이러한 서술적 기억의 특성을 이용하여 최근에는 노인이 자신의 삶에 관한 자서전적 기억을 통해 새롭게 삶을 구성하여 노년기의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인 노년기를 만들어 가는 생애사적 자서전 쓰기 교육 등이 활발해지고 있다.
4) 창의력
창의력과 노화와 관련해서 보면, 연구자들은 3가지 중요 주제 즉, ‘창의적 결과물에 대한 나이 곡선의 존재’, ‘조숙과 장수와 결과물 사이의 관계’, ‘결과물의 양과 질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습,12)
1. ‘창의적 결과물에 대한 나이 곡선의 존재’에 관한 연구결과는 Lehman의 주장을 지지하는 것 같다. 창의적 결과물에 대한 나이 곡선의 모양을 뒤집어진 J형 곡선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확실한 정점에 도달할 때까지 생산성이 빠르게 상승하다가 퇴화할 때는 정점에 비해 약 절반 정도로 점진적인 퇴화를 보인다고 한다. 퇴화하는 정도가 다른 것처럼, 생애주기에 따른 정점의 위치도 퇴화에 따라 다르다.
2. ‘결과물의 양과 질 사이의 관계’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는 듯하다. 높은 질은 많은 양의 결과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나이와 상관없이 많이 생산하면 할수록, 예외적으로 높은 질의 결과물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더 많아진다.
3. ‘조숙, 장수와 결과물의 관계’에도 강한 관련이 있다. 이른 나이에 높은 수준의 업적을 이룬 사람은 노년기까지 이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조숙과 장수 모두 평생 동안의 양질의 결과물과 관계있다.
창의성과 노화 분야의 보편적인 연구 결과물에도 불구하고, 노년에도 높은 창의성을 보이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 이러한 예들은 창의성이 늙는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떨어진다고 하는 상식을 반박한다. 피카소, 톨스토이, 프로이드, 소포클레스 같은 사람들은 70세 이후에도 위대한 업적을 남겼음을 생각하면 상식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창의성에 영향을 미치는 노화요인
Abra는 문헌을 검토하여 노화가 진행되면서 창의성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요인을 정리했다.
먼저, ‘사고의 융통성’이다. 나이가 들면 사고가 경직되고 유동적 지능이 손상되기 때문에 창의성을 판단하기 위한 범주의 하나인 독창성이 떨어진다. 한 개인이 하는 일이 주로 독창성에 의해 좌우되는 일이라면 그 사람은 노화로 인해 고통 받을 수 있다. 이는 과학자들이 철학자들보다 왜 많이 또 빨리 창의성이 떨어지는지를 설명한다. 과학자들은 계속 새로운 방향을 찾는 반면에, 철학자들은 종종 완벽한 개념체를 형성하기 위해 자신들의 시간을 투자하기 때문이다. 철학에서의 창의성과 수학에서의 창의성은 그 양상이 다르며, 수학에서의 창의성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둘째, 창의성과 관련된 것으로 ‘열정’을 들 수 있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자발성과 열정은 점차 경험과 세련미로 대체된다. 열정은 풍부한 창의성으로 이끌지만, 경험은 보다 비판적 눈과 지혜를 통해 창의성에 기여한다. Beard에 따르면, 열정과 경험이라는 이 두 힘은 40세경에 균형을 이루는데, 바로 이런 균형으로 인해 생산성은 이 시기에 가장 높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열정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표현을 추구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이른 나이에 정점에 도달한다. 반면에 경험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후반기에 걸출한 결과물을 낸다.
셋째, ‘지구력’에 관한 것도 재미있는 이슈이다. 질은 양에 의존하기 때문에, 양질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을 만들어야 한다. 젊은이들은 덜 비판적인 눈으로 시행착오와 계속적 생산이라는 생각을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반면에 노인들은 자신들의 일의 정확성을 따진다. 그들은 완전한 결과물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적은 양을 생산한게 된다. 또한 체력 저하가 계속 생산하려는 의욕을 방해할 수도 있다. 또한 정확성을 기하려는 욕구는 자신감, 기대감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Abra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창의성이 변하는 것은 노화로 인한 퇴화 때문이라기보다는 우선순위를 지닌 다른 것에 대한 관심과 의미론적 문제에 관한 관심 때문이다.”이것은 작가들이 나이를 먹음에 따라 왜 영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가를 설명한다.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의 하나는 노인들은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창의력을 계속 사용한다는 것이다.
2. 자아정체감
1) 정체성의 정의
정체성이란 추상적 개인이 아닌, 사회화 상호관계를 맺고 있는 상호적 자아가 동일한 것에 대하여 구성하고 있는 의식적 감각이며, 개인의 행위와 사회구조를 연결시키는 매개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자들은 정체성이란 개인이 사회적 지위를 통하여 부분적으로 구성시켜 가는 것이며 자신의 고유성에 기반을 두어 개성화된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았다.
2) 인성
인성은 노인이 되어도 거의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인과 관련한 종단연구에서는 중년에 시작하여 노인이 되면 보다 확실해지는 일반적 경향이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경향성을 ‘내향성의 증대’ (연습)라고도 정의한다. 이것은 개인의 관심이 외부적 환경으로부터 개인의 내부 세계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또 Neugarten(노이가르텐) 등은 환경이 갖는 “수동적인 지배력”을 강조한다. 노년에는 성역할 분화가 감소하는 것 같다.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다르다.
3) 에릭슨의 자아정체감
Erikson은 자아정체감을 통합성 대 절망감으로 보았으며, 통합감은 자신의 삶을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것으로 인식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 대하여 별다른 후회 없이 그대로 인정하며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반대로 절망감은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끼며 이제는 기회가 없다고 느끼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망감이 있을 수 있지만, 통합감이 높을 때, 잘 발달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두 가지가 잘 결합된 것이 바로 지혜로, 죽음에 직면하여 얻게 되는 인생의 의미에 대한 통찰을 하는 것으로 적절한 절망감과 적절한 통합감이 적절히 잘 내적으로 구축이 되었을 때 지혜로운 어르신이 되는 것이다.
4) 융의 개별화이론 (12)
융은 집단무의식을 구성하고 있는 정신적 소인을 페르소나, 아니마(남성 속에 있는 여성성)와 아니무스(여성 속에 있는 남성성)는 중년기 이후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으로서 나이가 들면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림자, 자기(self)로 보았다. 페르소나는 가면으로 개인이 사회적 요구들에 대한 반응으로 밖으로 내놓는 공적 얼굴이며, 모든 의식과 무의식의 실체인 자기(self)가 중년기에 나타난다고 보았다.(연습)무의식은 죽음이 가까워옴에 따라 내부에서 솟아나오는 영원에 대한 원형
노인기로 접어들게 되면 내면적 이미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인간다운 이미지를 지니게 된다고 보았다.
40세 중년 이후에 내세에 대해 아무런 이미지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죽음을 건전하게 맞이할 수 없다고 보았다. “사후의 생도 생 그 자체의 연속이다”라는 제안을 하면서 융은 노년과의 연장선속에서 중년이 중요하며, 노년은 사후세계와의 연장선 속에서 존재한다.”고 보았다. 융은 개별화를 중심으로 보았으며, 이러한 개별화(개개인이 페르소나를 걷어내고 내적 성향을 추구함을 통해 가능해진다. 12)의 핵심에는 나이 들어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에 대하여 관심이 있었다.
3. 정신적 어려움
1) 치매
① 알쯔하이머형 치매 ② 혈관성 치매
2) 우울증
① 우울증의 정의
우울한 사람들은 적대감을 자기 자신에게 돌린다.
우울증 환자들은 자기 자신, 주변 세계 및 미래를 평가할 때 비논리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는데, 이런 사고의 오류가 셰마타이다.
② 우울증의 증상
우울증은 육체적 변화, 에너지의 변화, 감정적인 변화, 인지적 변화 등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③ 자가진단
다음과 같은 증상이 5개 혹은 그 이상 연속 2주 동안 지속되며 이러한 상태가 이전과 다르게 변화할 때, 우울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하루의 대부분 거의 매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된다.
-거의 모든 일상생활이나 활동에서 즐거움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있다. 흥미와 즐거움의 저하는 하루의 대부분 또는 거의 매일 나타나며 스스로 우울하다고 이야기하며 관찰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현저한 체중의 감소나 증가가 나타난다.
-거의 매일 불면이나 과다수면이 나타난다.
-거의 매일 피로감이나 활력의 상실이 나타난다.
-거의 매일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고 부적절한 죄책감을 느낀다.
-사고력이나 집중력이 감소한다.
-반복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자살 기도 또는 자살할 계획을 갖고 있다.
④ 대처전략
우울증은 육체적 또는 정신적 황폐를 가져오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빨리 받아야 한다. 담배나 카페인을 중단하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탄수화물 음식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비타민B를 섭취하고 잠을 자도록 하며,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자신이 귀중하게 여겼던 물건을 소중히 여기도록 하고 미래를 밝게 만들어 가기 위하여 즐거운 일을 만들고 여생을 즐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자신의 마음을 항상 체크하고 약물복용과 치료의 의무를 지켜야 한다. 자신의 정신과 육체적 건강을 잘 돌보고, 우울증 증상을 잘 이해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거주하여 자살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도록 한다. 또한 운동을 하여 몸을 활동적으로 유지하고 걷기를 자주 하고 마음의 평정을 찾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3) 불안
노년기의 불안에 관해 연구한 것은 매우 드물다. 노년기의 불안장애는 64세 이상의 노인 중 4~5%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연구결과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 불면증 (연습)
적절한 환경과 잠잘 수 있는 조건이 구비되어 있으나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불면증이다.
-일시적 불면증 : 3~4일 지속되며 수면주기의 변화, 스트레스 또는 단기 질병에 의하여 발생한다.
-단기 불면증 : 2~3주까지 지속되며 스트레스 혹은 신체적, 정신적 질병과 관련이 있다.
-장기 혹은 만성 불면증 : 몇 주 이상 지속되어 매일 밤, 대부분의 야간시간대 혹은 한 달에 여러 번 밤에 잠을 못 이루게 된다. 이것은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정신적 문제를 포함하여 많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성격장애
4. 개인의 발달과업
1) 성공적인 노화와 영향요인
성공적인 노화와 관련이 있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① 생활만족도
② 사회적 지원망
인간은 사회적 피조물이며 대인관계에 대한 욕구는 일생동안 계속된다. 모든 성인들은 삶에 대한 관여와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의 격려와 지원망을 필요로 한다. 개인의 사회적 지원망은 애정, 애착, 소속감, 긍정적인 안녕감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이 욕구들은 은퇴에 대한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리적 비타민이다.
③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
④ 경제적 안정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경제적 불안은 많은 문제들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투자를 포함한 경제문제는 매우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노인들은 ‘노인 할인제도’와 같은 제도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경제적 안정을 향한 조치가 노인들의 심리적 안정감과 안녕감을 증진시켜 줄 것이다.
⑤ 삶에 대한 통제
⑥ 긍정적 평가
행복한 노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인은 남은 인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자립은 긍정적인 자아개념과 자기가치감, 존엄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⑦ 자기수양
행복한 노년기를 만들기 위해서 노인은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인간적으로 너그럽고 따뜻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자아수양의 과정이 요구된다.
2) 노년기 발달과업
① 김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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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영역 |
정의적 영역 |
사회적 영역 |
신체적 영역 |
노년기 |
-세대 차이와 사회 변화 이해하기 -은퇴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생활 익히기 |
-적극적 생활태도 -취미와 여가생활 -소외감 극복하고 삶의 의미 찾기 -죽음 수용하고 준비하기 |
-친구관계 유지 -일, 책임 물려주기 -가정과 사회에서 연장자 역할하기 -자녀, 손자들과 원만한 관계 유지 |
-체력 감퇴에 대비한 적절한 운동과 섭생 -지병에 대한 바른 처방 |
② 에릭슨의 통합감 대 절망감
정옥분에 의하면 에릭슨은 그의 여덟 번째이자 마지막 위기인 ‘통합감 대 절망감’에서 노인들은 자신의 죽음에 직면해서 자신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노인들은 자신의 삶을 다시 살 수 없다는 무력한 좌절감에 빠지기 보다는 자신의 삶에 대한 통합성, 일관성, 그리고 전체성을 느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③ 레빈슨
노년 전환기(60~65세)는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중년기를 끝내고 노년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신체 변화는 받아들이기
위엄과 안정 속에 은퇴하는 것은 또 다른 중요한 발달과업이다. 이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람들은 은퇴 후 가치 있는 일에 종사할 수 있다. 그러한 작업은 외적인 압력과 경제적인 필요에 의한다기보다는 창조적인 힘에 의해 이루어진다.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노인들은 죽어가는 과정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죽음을 준비한다. 이 시기에 노인들은 자아에 대한 궁극적인 관심과 인생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최종적으로 마음의 정리를 하게 되는데 레빈슨은 이것을 삶의 끝자락에서 하게 되는 “다리 위에서의 조망”이라고 표현하였다. 이러한 분석은 에릭슨의 자아통합감과 유사하다. 이제 궁극적인 과업은 자아와의 화해로서 자신을 알고,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을 버릴 준비를 하는 것이다.
④ 노이가르텐
노이가르텐 등은 70~79세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성격유형과 역할활동이 생활만족도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보았다. 네 가지 중요한 성격유형을 확인하였는데 통합형, 무장방어형, 수동적 의존형, 해체형이 그것이다. 통합형은 다시 재구성형, 집중형, 이탈형의 세 유형으로 나뉘고, 무장방어형은 유지형과 위축형으로, 그리고 수동적 의존형은 원조요청형과 냉담형으로 나뉜다.
이런 발달과업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개개인이 그간의 생애를 통해 충분히 달성하지 못한 발달과업들을 나름의 방식으로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 5 장
1. 노인을 학습자로 본다는 것
1) 전생애발달의 관점
① 다방향성
노년이 되면 순발력, 기억력, 강한 육체적 힘은 잃는 반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혜안이나 포용력, 통찰력을 발전시켜 간다. 따라서 전생애 발달 관점에서 본다면 노년기 역시 끊임없는 성장과 쇠퇴가 교차하는 발달시기인 것이다.
② 가소성
많은 인지과학자들은 뇌가 변화된 환경의 영향을 받을 경우 스스로의 기능적 구조는 변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③ 역사․ 사회적 맥락의 중요성 (연습)
인간의 발달에서 연령의 증가나 유전적 요소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가 개인이 처한 역사․ 사회적 맥락이다. 동시대에 태어나 성장한 사람들은 비슷한 역사․ 사회적 맥락 안에서 성장과정을 겪게 된다. 이를 출생동시집단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이 집단은 3~5년의 출생주기로 묶이게 된다.
④ 개인차
노인은 그 어느 연령집단보다도 큰 개인차를 지니고 있는 다양성이 큰 집단이다. 노인은 그들이 타고난 유전적인 측면에서의 개인차뿐 아니라 인생의 오랜 시간 동안 각자가 겪은 다양한 경험들, 즉 오랜 생활습관과 운동량, 식사습관과 기호, 일생 동안에 경험한 사고의 크기와 종류 및 횟수, 직업경험과 생활수준, 교육수준과 학습경험 등 개인의 독특한 인생 역사로 인하여 더욱 다양하고 큰 개인차를 지닌 존재로 이해되어야 한다.
⑤ 학제적 접근의 필요성
인간의 발달은 신체적 영역에서만 진행되지 않으며, 심리적 성숙과 사회적 역할 변화가 함께 진행된다. 따라서 복잡한 인간의 발달과 변화를 어느 한 학문의 시각으로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 결국 인간 발달을 더욱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들 간의 상호 보완적인 시각과 교류 및 협동이 전제되어야 한다.
2)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교육보기 (연습)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노인교육을 보면, 첫째, 노인교육에 대한 개념규정이 변화한다. 노인교육이란 노인학습자를 중심에 놓고,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하는 일이다. 둘째, 노인 집단 내부의 차이가 중요한 관심사로 부상한다. 초기, 중기, 말기 노인의 차이와 사회경제적인 차이, 지역적 차이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셋째, 노인 스스로의 삶에 대한 재의미화가 이루어진다.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영적 존재로 자신을 다시 보는 재의미화가 요청된다.
3) 노인에 대한 재정의
노인에 대해 어떤 시각이 새롭게 부과되는지를 살펴보자.
(1) 노인의 학습능력에 대한 믿음 (연습)
사회학자이면서 교육연구가인 슐렌베르크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정신력도 감퇴한다는 학설을 비판하면서 노년의 학습능력을 주장하였다. 루프레히트는 볼노브와 같은 입장에서 노인의 잠재된 학습능력을 주장하며 젊은이들이 갖고 있는 노인에 대한 낙인을 없애는 교육이 실행될 것을 주장하였다.
(2) 노인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
1995년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노인 대학생 522명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노인대학 학습자의 39%가 활발하게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나타났다.
- 발테스와 몬타나는 노인의 생산성만이 중요하게 평가될 것이 아니라 노인이 갖고 있는 자기발전 의지, 긍정적인 자아상 형성, 상실의 경험을 극복하는 것 그리고 인간의 가치를 배우는 모든 활동과 같은 주관적인 평가가 노인교육 활동과 연결되어야 할 것을 주장하였다.
- 아르놀드는 우리의 육체가 노화되어도 사고는 무한한 공간을 갖기 때문에 노인의 사고능력은 매우 귀중하다고 보았다.
- 텝스는 학습이란 자기성장이라고 표현하였고 학습과 학습활동은 노인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자원이라고 하였다.
(3) 지역사회 주체로서의 노인에 대한 믿음
① 지역재생운동
야네단 마을은 일본 가고시마현 가노야시에 위치하고 있다. 야네단 마을은 주민 316명이 거주하는 소외된 농촌지역이었다. 고구마가 주산물인 가고시마의 특성을 이용하여 고구마를 주정으로 하는 야네단 소주를 만들어 특산물화하여 판매하였다. 이 지역의 특산물이 된 야네단 소주는 한국에 많이 수출되고 있다.
야네단 마을이 지역재생운동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에서 성장하여 지역의 실정을 잘 알고 있으며 삶의 경험이 많은 노인들이 주축이 되어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나간 것이다.
② 일본의 도서관 만들기 활동
이부스키시 오오야마 지역은 소외된 농촌이었다.
③ 일본 고령자협동조합
고령자협동조합은 노인들이 출자하여 생활에 필요한 물자나 서비스를 공동 구입하고, 생활학교나 문화, 오락 활동을 즐기며, 이용요금과 관리비까지 조합원들이 쓰고 결정하여 관리하는 협동조합이다. 고령자협동조합의 노인 조합원은 가정봉사원으로서 다른 병약한 노인을 돌보는 가정봉사원 파견 사업에 참여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가정으로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등의 일에 참여함으로써 유급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한다. 고령자협동조합의 하나인 ‘이키가이 생활협동조합(보람있는 생활협동조합)’의 준비과정을 보면 일본 고령자협동조합의 성격을 잘 알 수 있다.
④ 독일 고령자노동조합운동
주정부가 노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노인복지방안으로 고령자협동조합의 설립을 지원하여 상호부조를 위한 여가시간이 많고, 평생 습득한 기술을 갖고 있는 노인들을 노인복지사업에 참여시켜 활용하는 사업이다. 1991년 바덴 뷔텐베르크주는 리드링겐 고령자 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을 지원하는 재가복지를 원칙으로 노인의 상호부조를 지원하고 있다.
⑤ 헤센주의 교육 농장 : 농촌체험을 통한 3세대 교육
2. 학습자 노인의 유형
(1) 생활학습자
자신의 학습역량을 넓혀 가는 학습자들은 ‘무료한 일상’을 ‘평생 동안 일하며 학습하는 시간’의 개념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이라는 ‘폐쇄된 공간’을사회활동이라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에 적극적인 행위자로 변화하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2) 문화창조자 (연습)
노인들은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창의적인 학습자로 나타났다. 문화를 통한 창조적 작업의 의미는 볼노브가 주장하였으나, 문화적 작업이 노인들에게 의사소통의 기회를 열어 주고, 즐거움과 행복감을 가져오므로, 1990년 이후에 자기주도적인 노인학습의 한 부분으로 이해되고 있다.
최근 노인문화센터가 등장하고, 노인문화예술제 개최, 문화노인의 날 제정을 통하여 창조적 작업에 대한 공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노인 작가의 그림전시회 등이 증가하여 노인에 의한 문화적 참여가 확산되는 추세이다. 창의성 발달은 노인의 능력개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치료효과도 얻을 수 있어 노년의 문제 극복에 기여한다. 창조적인 작업을 하면서 노인은 내면의 표현뿐만 아니라 내적인 구성이 변화되기도 하므로 창조적인 작업은 자기주도적 학습이 될 수 있다.
(3) 배려-봉사자 (12)
과거 젊어서 소지하였던 직장과 관련된 취업역량을 배려와 봉사의 역량으로 만들어 가는 학습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경쟁사회에서 생산성에 대한 개념은 경쟁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경제활동으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협의의 의미에서 벗어나, 노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는 노년기의 생산성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요구된다. 고령화와 더불어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는 노인의 역할과 일은 모두 생산성의 개념으로 이해되는데, 노년기의 생산성 개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화폐로 환산되는 생산성뿐만 아니라, 무보수로 이루어지는 돌봄과 관련된 일들과 사회봉사활동도 생산성의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둘째, 돌봄, 자녀양육 그리고 간병과 간호 등과 같이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노인 돌봄의 일도 생산성의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셋째, 고령화와 더불어 각종 영역에서 무보수로 진행되는 사회봉사, 넷째, 공예품을 만드는 예술과 같은 창조적인 작업도 노년기의 생산성의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4) 생애사적 학습자
자기생산적인 측면에서 자신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 성찰을 통해 학습하는 생애사적 학습자가 증가하고 있다. 삶의 이야기는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 속에서 자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였던 생애사적 역량을 발견하는 발견적 이야기가 되어 자기생산적으로 만들어지는 특징이 있다. 사회이동의 증가는 노인에게 고향이나 계층과의 연결성을 약화시키고 있으므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은 일은 노인에게 매우 절실하게 요구된다.
* 노년기의 여가 (연습)
① 여가를 노년기에 주어지는 자유시간이나 자유로운 자기활동과 동일시하는 소유개념은 착각이다.
② 인간적 삶을 목표로 자발성·자유성·창의성을 기본으로 하는 여가의 적극적인 가치 활동에 유의해야 한다.
③ 노년기에도 자율성과 자발적 참여 동기가 여가의 중요한 요소이다.
④ 노후의 여가를 노동과 여가로 지나치게 엄격하게 구분하여 개인 중심으로 치닫는 현대적 경향은 바꿔야할 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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