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상담의 기법 및 절차
현실치료는 상담 환경과 행동 변화를 가져오는 구체적 단계 등의 두 영역으로 구성된 상담사이클로 개념화할 수 있다.
⑴상담 환경
①내담자와의 개인적 관계
현실치료의 실시는 내담자가 자신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가기 시작할 수 있는 지지적 환경을 창조해내려는 상담자의 노력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치료적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치료자는 내담자의 삶 속으로 들어가서 래포를 형성해야 한다. 이러한 관계는 내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조심스럽게 질문하는 조화로운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 이러한 관계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마음 속에 있는 '그림' 뿐만 아니라 바램, 욕구, 지각을 탐색하는 것이다.
②변화를 촉진하는 상담자의 태도와 행동
상담자는 내담자가 현재 하고 있는 행동에 초점을 맞추며 내담자가 현재 느끼고 있는 것이 현재 행동이나 사고와 관련이 있음을 알도록 도와준다. 현실치료는 내담자의 사고와 행동에 초점을 두기는 하지만 내담자의 감정이나 신체적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합당하다고 여긴다. 사람들이 다르게 행동하기 시작할 때 그들은 또한 다르게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전행동에 대한 책임을 수용하는 태도를 가치있게 여기도록 가르친다. 따라서 상담자는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현실치료자는 내담자에게 변명이 일시적인 위안을 가져다주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실패를 이끌어내고 실패 정체감을 일으키는 자기 기만의 한 형태임을 보여준다. 변명을 수용하지 않음으로서 상담자는 통제를 다시 획득할 수 있는 내담자의 능력에 대해 믿고 있음을 보여 준다.
현실치료는 벌이 행동 변화에 유용한 수단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 원리는 현실치료를 자녀 교육이나 경영에 적용하는 경우에 특히 유용하다. 피해야 할 구체적 벌은 그들이 실패한 것에 대해 야단을 치거나 그들에게 비난을 하는 것이다. 현실치료에서는 벌을 받는 대신 내담자가 자신의 행동에서 초래하는 '합당한 결과'를 수용하도록 배운다.
비난을 하지 않고, 변명을 수용하지 않고, 판단을 하지 않음으로써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실제로 변화에 관심이 있는지를 물을 수 있게 된다.
내담자가 거의 실천의 노력을 하지 않을지라도 상담자는 내담자의 능력에 대한 신념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상담자가 포기하면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은 없다라는 내담자의 신념을 확고하게 해주게 된다. 실패 정체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포기한다고 생각한다. 상담자가 그런 사람들은 변화하지 않으며 희망이 없다라는 가정에서 행동을 하면 그들은 거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⑵행동 변화를 가져오는 구체적 단계
Glasser에 의하면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 절차는 ①자신의 현재 행동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지 못한다라고 확신할 때 ②보다 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게 해줄 다른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고 믿을 때 변화하려는 동기를 가지게 된다라는 가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
Glasser와 Wubbolding(1995)은 현실치료의 실제에서 사용될 수 있는 주요 절차를 묘사하는데 WDEP라는 약자를 쓴다. 각 글자는 하나의 전략군을 언급하고 있다. W=바램, D=방향이나 행동, E=평가, P=계획과 같다. 이러한 전략들은 변화를 촉진시키려고 고안된 것이다.
①바램(Wants)(바램, 욕구, 지각의 탐색)
현실치료자는 내담자에게 그들의 '바램'에 관련된 질문들을 던지게 된다. 치료자의 숙련된 질문을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인식하고, 정의하고, 세련화시키도록 격려 받는다. 상담의 일부는 내담자의 '사진첩'을 탐색하고 외부 세계에 대한 지각을 욕구라는 내부 세계에 보다 가까이 하려는 내담자의 행동 방식을 탐색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현실치료는 내담자가 그들의 특별한 세계 속에 있는 것을 드러내도록 무비판적이고 수용적인 방식으로 상담하는 것을 포함한다. 내담자들은 그들의 가족, 친구, 일 등 자신의 삶의 모든 국면을 탐색할 기회를 부여받는다. 더욱이 그들이 상담자와 그들 자신에게 기대하고 원하는 것을 정의하는 것이 유용하다. 내담자의 상이 변하기 때문에 이러한 욕구, 요구, 지각에 대한 탐색은 상담 과정을 통해서 계속되어야 한다.
내담자가 원하고 있는 것을 정확히 집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질문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사람이 되어 있었으면 하고 생각합니까?" "당신의 욕구와 가족의 욕구가 조화를 이루려면 당신의 가족은 어떻게 되어야 합니까?" "당신이 원하는 것을 전부 할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당신은 정말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습니까?" "당신이 삶에서 얻고 있지 못하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 때문에 당신이 원하는 변화를 못하고 있습니까?" 이러한 질문들은 현실치료에서 다른 절차를 적용하기 위한 단계이다.
②방향과 행동(Direction and Doing)
현실치료는 현재 행동에 관심을 두고 과거 사건은 내담자가 현재 행동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만 관심을 둔다. 현재에 초점을 두는 것은 현실치료자들이 종종 묻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특징지어진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문제가 과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지라도 내담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더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그 문제를 현재에서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과거는 내담자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에만 논의된다.
Glasser는 어린 시절로 너무 깊이 되돌아가는 것을 신뢰하지 않는다. 상담자의 과제는 내담자가 그녀의 현재 생활을 다룰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담 초기에는 내담자가 어디로 가고 있고 그가 하는 일이 그를 어디로 끌고 가는지 등의 생활의 전반적 방향에 대해 내담자와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탐색은 내담자의 방향이 바람직한 방향인지에 대한 평가 이전의 예비 단계이다. 치료자는 내담자 앞에서 거울을 들고서 "현재의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미래의 당신에 대해서는?"이라고 묻는다. 이러한 반영이 내담자에게 명백해지려면 그들이 자신의 지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시간이 필요하다.
현실치료는 단순히 태도나 감정 뿐만 아니라 현재 전체 행동을 변화시키려는데 초점을 둔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지난 주에 당신은 실제로 무엇을 했습니까?" "지난 주에 당신은 달리 무엇을 하고 싶었나요?" "당신이 하고 싶다고 말한 것을 왜 하지 못했나요?" "내일은 무엇을 할 겁니까?"
내담자가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경청하는 것은 생산적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와 연결될 때만 그렇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문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면 이러한 감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지금 하고 있는 활동이나 사고를 변화시킬 수 있는 활동 변화를 독려해야 한다. Glasser에 의하면 우리가 하는 행동은 쉽게 눈에 보이고 부인하기 어려우므로 치료할 때 초점을 두기가 적절하다. 그들이 지금 하고 있는 활동과 별 연관을 시키지 않고 감정에 초점을 두어 논의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다. 간단히 말하면 현실치료의 초점은 현재의 전체 행동에 대한 인식을 획득하는 것에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과정이 내담자가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도와주고 긍정적 자아상을 발전시키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③평가(Eval!uation)
현실치료의 핵심은 내담자에게 다음과 같은 평가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당신의 현재 행동이 당신이 현재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는가?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하고 있는가?" 숙련된 질문을 사용하여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도록 도울 수 있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필요, 지각, 전체 행동에 대해 질문함으로써 가치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내담자를 격려할 수도 있다. 내담자가 자신의 행동 결과를 직면하도록 하고 자신의 행동을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 상담자의 과제이다. 이러한 자기 평가 없이 내담자는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내담자가 전체 행동의 각 요소들을 평가하도록 하는 것이 현실치료의 중요 과제이다. 치료자가 우울 행동을 하는 내담자에게 그 행동이 결국 도움이 되는지를 물을 때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선택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다. 전체 행동 중 활동, 사고, 감정, 생리적 현상 등의 구성 요소를 평가하는 과정은 내담자의 책임 영역에 들어 있다.
현실치료의 관점에서는 치료 초기에 어떤 내담자에게는 지시적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은 어떤 행동들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위기에 처한 내담자와 상담하는 경우 어떤 행동은 효과가 있고 어떤 행동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직설적으로 말해 주어야 한다. 알콜중독자와 알콜중독 어린이 같은 또 다른 내담자들은 치료 초기에 지시를 알려주어야 한다. 그들은 언제 자신의 생활이 효과적으로 통제되지 않을지 일관성 있게 평가할 수 있을 만큼 통제 체제 내에서 사고 행동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담자들은 분명하지 않은 사진첩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원하고 있는 것이나 자신의 욕구가 현실적인 것인지를 분명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성장하고 계속 상담자와 상호작용 해감에 따라 상담자의 도움을 덜 받으면서도 평가할 수 있게 된다.
④계획과 실천(Planning and Commitment)
일단 내담자가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지를 결정하면 그들은 대체로 다른 가능한 행동을 탐색하고 활동 계획을 수립할 준비가 된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공동 노력으로 계획이 수립되면 계획이 수행되도록 실천을 해야한다.
상담 과정에서 중요한 일은 내담자가 자신의 요구와 욕구를 충족시킬 구체적 방법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서 내담자들은 자신의 삶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이유로든 계획이 실천되지 않으면 상담자와 내담자는 함께 다른 것을 고안해낸다. 이러한 계획 단계를 통해 상담자는 계속 내담자에게 자신의 선택과 활동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한다.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자신을 위해 살아줄 사람은 없으며 자기 대신 살아줄 사람도 없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Wubbolding은 계획과 실천의 주요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의한다. 상담 주기의 절정은 활동 계획에 달려 있다. 그는 SAMIC3이라는 약자를 사용해서 훌륭한 계획의 본질을 파악한다. 그것은 단순하고(simple), 실현 가능하고(attainable), 측정 가능하고(measurable), 즉각적이어야 하고(immediate), 관계가 있어야 하고(involved), 계획한 사람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controlled), 실천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committed to), 계속 행해질 수 있는 것이어야(continuously done) 한다.
결심이나 계획은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제한된 치료 장면 밖으로 가지고 가서 일상 세계에서 이 계획을 실천할 방안을 결정하는 것은 내담자 각자에게 달려 있다. 효과적 치료는 자기 지시적이고 책임감 있는 생활을 하도록 하는 촉매가 된다.
⑶상담의 기술
①질문(ask)
현실치료에서는 상담의 각 과정마다 그에 적절한 질문을 사용한다. 이미 상담의 과정에서 밝힌 바와 같이 '상담 관계 형성하기' 단계에서는 내담자의 욕구와 원함이 무엇인지, 또 얼마나 강한지와 관련된 질문을 한다.
'현재 행동에 초점 두기' 단계에서는 현재의 내담자 행동에 초점을 둔 질문을 한다. '행동을 평가하기' 단계에서는 내담자의 행동이 그의 욕구나 원하는 바를 충족시키고 있는지와 관련된 질문을 한다. '활동 계획 짜기' 단계에서는 욕구 충족과 관련된 내담자의 현재 행동 중에서 비효과적이고 부정적인 것들을 찾아 이를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것으로 고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는지와 관련된 질문을 한다.
'다짐을 받아내기' 단계에서는 활동 계획을 그대로 실시할 수 있겠는지와 관련된 질문을 한다.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기' 단계에서는 계획을 실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가 아니고 실천하기로 다짐했던 계획이 현실성이 있었는지와 관련하여 활동 계획을 다시 세울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다시 실시해볼 것인지와 관련된 질문을 한다. '처벌을 사용하지 않기'나 '포기하지 않기'는 상담자의 자세와 관련된 면이 강하다. 그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상담자가 처벌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내담자를 포기하지 않고서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기'에서와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②유머(humor)
이는 상담 과정의 '상담 관계 형성하기'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다. 상담 과정에서는 비교적 내담자의 욕구나 원함의 충족과 관련된 비현실적인 내담자의 행동, 생각, 느낌, 신체 활동을 내담자가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상담의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내담자가 긴장되기 쉽다. 그 때문에 상담자는 때에 따라 적절한 유머를 사용하여 내담자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내담자 뿐만 아니라 상담자도 자신의 어리석음, 실수 등과 관련된 긴장감을 유머를 통해 풀 수 있다.
③토의와 논쟁(discussion and argumentation)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질문을 하면 그에 대해 내담자가 대답하는 가운데 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이 이 상담의 중요한 특징이다. 이렇게 질문을 주고 받는 가운데 내담자의 대답이나 어떤 말이 현실성이 없는 등 합리적이지 못하면, 상담자는 내담자와 논쟁을 하거나 토의를 한다. 상담자는 이 이론에서 강조하는 욕구 및 이의 충족을 위한 방법이 현실성이 있는지와 그 책임성에 초점을 주어 이 내담자와 논쟁 또는 토의를 한다.
④맞닥뜨림(confrontation)
질문, 논쟁 또는 토의 중 내담자의 모순성 특히 현실적 책임과 관련된 모순성이 보이면 이에 대해 상담자는 맞닥뜨리기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공학과가 싫어서 학교를 그만두고 싶은 내담자가 그 책임을 그의 어머니에게 돌리는 경우라면, 상담자는 "다른 모든 일도 어머니가 시키면 그대로 실행했습니까?"라고 묻고 그에 대해 내담자가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하면 상담자는 "다른 일은 어머니가 시키는 그대로 하지 않았는데 학과 선택에 있어서는 어떻게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했습니까?"라고 대응함으로써 결국 현재 다니는 학과는 내담자 자신이 선택했다는 점, 다시 말해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임을 인식시킨다.
⑤역설적 방법
역설적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여진 의견과 상반되는 것, 통념에 반대되는 주장, 혹은 감정이나 주장이 모순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실일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내담자가 자신의 신체적인 아픔을 계속 호소한다면 상담자는 "정말 당신은 안 아픈 곳이 없는 대단한 병자군요"라고 할 수 있다.
내담자가 계속 논쟁하기를 기대한다면, 논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가령, 내담자가 전과자의 문제 혹은 중독자의 입장을 상담자는 경험이 없으니 알 턱이 없다고 하며 상담자를 논쟁에 끌어들이려 할 때 상담자는 "맞아요. 나는 그런 무책임한 일을 잘 할 줄 모르니 더 무책임하게 되는 데는 도움이 안 되겠네요. 어차피 당신은 혼자서도 무책임한 일을 잘 할 수 있으니 나의 도움이 필요없지요."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내담자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내담자를 대할 때 그는 자기 자신이나 자기 문제를 전혀 새로운 인식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며 행동 변화를 위한 가능성이 많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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