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 마태오 복음 5장 33-37절
묵상 : 말이 난무하는 세상은 불안한 세상입니다.
앞날이 불확실해지면 헛소문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없는 말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온갖 유언비어가 떠돌고 사회는 방향 감각을 잃어 갑니다.
독재자가 등장했을 때 우리는 이것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러니 정확하게 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살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삶이란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것'을 뜻합니다.
주님께서도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라고만 하여라."는
명언을 남기셨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하게 살아야 합니다.
단순한 삶이 되어야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주님 역시 단순한 분이십니다.
사람 사는 것이 복잡하기에 주님은 어렵게 생각할 수 있으나
그분의 가르침은 늘 쉽고도 간단하였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큰 감정으로 싸우지 않습니다.
작은 감정으로 싸웁니다.
하찮은 감정이 싸움을 유발시키는 것이지요.
내 기분에 휩싸여 무심코 던지는 말이 상대방을 아프게 합니다.
사랑의 표현에 무슨 맹세가 필요할는지요?
따뜻한 미소, 다정한 눈길 하나가 무엇보다도 확실한 맹세의 표현이 아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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