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파트 7층에 살고 있습니다. 베란다 문을 열면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으로 이사 오고 부터는 매일 새벽 3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차 시동 소리를 동반한 소음이 들리는 것입니다. 제가 예민한 편이어서인지 이상하게 그 시간에는 꼭 잠이 깨다보니 하루이틀 지날수록 신경이 쓰였습니다. '늘 같은 시간에 주차하는 차가 있나?' 궁금하고 신경 쓰이면서도 나가서 확인할 생각은 안 했습니다. 잠옷 차림인데다 귀찮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느 날 비가 무지하게 많이 왔습니다. 아뿔싸, 잠결이었지만 제 차의 창문을 반쯤 열고 주차했던 생각이 났습니다. 허겁지겁 일어나 주차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때가 바로 새벽 3시 30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드디어 그 소음의 주인공을 만났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쓰레기 수거차였습니다. '쓰레기를 이 새벽에 수거해 가다니' 더구나 이 폭우가 쏟아지는 새벽에도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은 열심히 쓰레기통을 비우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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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흑설공주의 쉼이 있는곳....♬
글쓴이 : 아산이길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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