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6일 요한복음 - 예수님의 유언 '일치'

 

요한복음 17장 1-11ㄴ절

 

요한 복음 17장은 예수님의 유언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신 그분께서는 제자들이 서로 일치할 것을 간곡히 기도하십니다.

'아버지와 당신께서 하나이신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어 살 것을 기도하십니다.

그만큼 주님께서는 '일치'를 바라셨습니다.

우리는 일치의 하느님을 삼위일체 안에서 묵상합니다.

그리고 그 일치의 힘을 은총으로 주실 것을 청합니다.

신앙생활 역시 마지막 목표는 주님과 일치하는 데 있습니다.

이렇듯 신앙인은 예수님의 유언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주님의 제자들도 서로 격렬하게 논쟁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늘 스승의 유언으로 합일점을 찾았습니다.

박해가 끝나고 수많은 이단이 교회를 혼란시켰지만 제자들은 이를 극복합니다.

일치를 위한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훗날 그리스도교는 로마의 국교로 선언됩니다.

그러자 출세를 노리는 어중이떠중이들이 교회에 들어와 분열을 야기시켰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유언을 딸는 이들이 훨씬 많았기에 교회는 건강한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일치를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이 진정 건강한 신앙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