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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자료/심리학관련

[스크랩] 가족 해체에 따른 아동청소년 문제

by 수영루치아 2008. 7. 8.

가족 해체에 따른 아동청소년 문제



기존의 연구를 보면, 부모의 이혼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자녀의 발달 단계에 따라 다르지만(Hetherington, Briges, & Insabella, 1998; Mazur, Wolchik, Sandler, & West, 1999), 부부가 헤어지는 것은 당사자나 자녀 모두에게 일생에 있어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의 하나라고 한다(Drapeau, Samson, & Saint-Jacques, 1999). 또한 부모의 이혼에 따르는 가족기능의 약화와 계속되는 스트레스로 이혼가정의 자녀들이 적응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Hetherington & Stanley-Hagan, 1999). 이들의 연구는 이혼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이 양부모가정의 자녀들보다 낮은 학업성취도를 보이며, 공격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많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기통제력이 약하고 사회적 책임성이 낮으며 인지능력과 성취도도 뒤떨어진다고 한다. 더욱이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가족관계 및 여러 가지 상황의 변화는 자녀들에게 우울증, 분노, 낮은 자아존중감을 느끼게 하는 등 심리적 복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동청소년기에 겪은 부모의 이혼이 성년기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도 있다.


가족해체로 인해 보호시설에 맡겨진 아동청소년의 경우는 적절한 발달과업을 이룩하기에 적합한 1차 환경인 가정을 이탈하여 성장하게 되므로 부모의 이혼․별거․가출로 인한 편부모가정의 자녀들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시설에서 보호․성장한 아동청소년들의 성격형성과 그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서 일찍이 Bowlby(1965)는 모정 상실로 갖게 되는 아동청소년들의 부정적인 특징을 지적하였다. 이에는 파괴적 인간관계, 친밀감 결여, 정상적인 정서적 반응의 부족, 정직하지 못하고 도벽 등 행동문제가 포함된다. 또한 보호시설에서 성장한 아동청소년들은 부모나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지니고 있으며 직업과 사회생활에 대해서도 낮은 기대율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 보호시설에서 성장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강복정과 이정덕(2000)의 연구는 부모와 함께 살지 않고 시설에서 자랐다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가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보다는 시설출신자 스스로 자긍심이 없고 깊은 열등감을 지닌 것이 더 문제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자아성장과 대인관계를 비롯한 사회적응에 크나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시설출신자들은 가족이 없는 설움을 경험하면서 자신을 버린 부모에 대한 원망하면서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또한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많은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이 부모에게서 버려졌다는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가족, 친구, 후원자, 보육사, 원장 등에 대한 불신과 경계심, 수치심, 열등감을 나타내고 폐쇄적 태도, 이기적이고 공격적인 행동 등을 보인다고 한다.

출처 : 부평 힐러리
글쓴이 : 활기찬 하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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