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루치아 2015. 7. 29. 10:17

* 외경이란


신구약 성경으로 인정되지는 않으나 동시대에 쓰여진 종교적 문헌.
어원은 ‘Apocryphos’라는 그리스어 형용사로서 ‘숨겨진’ 또는 ‘감춰진’이라는 뜻이다.

거룩한 기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성문서들이다.

그리스도 시기를 전후하여 집성되었지만 참된 성서, 곧 정경으로 분류되지 않은 책들을 가리킨다.

전례에서는 제2경전의 일부만을 이용한다.

이 밖에도 전례에서는 에즈라 4서처럼 외경에 속하는 책에서도 몇몇 구절을 이용한다.        


구약 외경으로는 12성조의 유언, 에녹서, 희년서, 므나쎄의 기도, 제3에즈라기, 제3마카베오기 등이,

신약 외경으로는 에피온인, 히브리인, 이집트인, 니코데모, 야고보, 베드로 등의 복음서와

각종 사도행전, 서간, 묵시록 등이 있다.

개신교는 천주교와 달리 유다교처럼 히브리어 성경만을 정경으로 인정하므로,

칠십인역(그리스어 성경)에는 수록되어 있지만

히브리어 성경에는 없는

토빗기, 유딧기, 마카베오 상 · 하권, 지혜서, 집회서, 바룩서 등을 ‘외경’이라 부르며,

가톨릭이 ‘외경’으로 분류한 경전들을 ‘위경’(僞經)이라 부른다.        


가톨릭에서는 이 책들을 ‘제2경전’(Deuterocanonical Books)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