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하는 법
[여자 절하는 방법]
- 1. 손과 팔꿈치가 수평이 되도록 어깨 높이로 들고 고개를 숙인다.(오른손등이 왼손등 위로 가도록 포갠다.)
2. 포갠 양 손 사이로 시선은 바닥을 향한다.
3. 먼저 왼발을 구부린 뒤 오른발을 구부린 후 오른발을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갠 후,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4. 윗몸을 45도 앞으로 반쯤 구부려 절한다.
[남자 절하는 방법]
- 1. 양손을 포개 양 팔꿈치와 손이 배 부근에서 수평이 되게 한다.(이때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간다.)
2. 허리를 굽혀 손으로 땅을 짚고 왼발을 먼저 구부린다.
3. 오른발을 구부려 왼발 바닥위에 오른발을 포개 앉는다.
4. 엉덩이를 발에 붙이고 손을 구부려 양 팔꿈치가 땅에 닿은 상태에서 얼굴이 손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굽혀
절한다.
◆ 절하는 법 = 절을 하기 전 우선 공손한 자세로 어른들 앞에 서는데 이때 손을 포개 자연스럽게 배꼽 근처에 대면 공수(拱手)가 된다.
이때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포갠다. 단, 상례(喪禮)와 같은 흉사일 때는 손이 반대다.
남녀 손의 위치가 다른 것은 왜일까. 김득중 한국전례원 원장은 “음양오행 사상이 공수에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생명이 있는 것은 햇빛이 드는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데 사람도 남쪽을 향하면 왼편이 동쪽, 오른편이 서쪽이 된다.
그러면 왼편은 해가 뜨는 양(陽), 오른편은 해가 지는 음(陰)에 해당한다.
음양오행을 따지면 남자는 양이니까 왼손을 위로, 여자는 음이니까 오른손을 위로 올려야 한다는 풀이다.
차례 지낼 때는 큰절을 한다.
남자는 공수한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면서 꿇어앉는다. 이때 공수한 손을 그대로 모은 채 바닥을 짚는다.
이마를 손등 가까이 붙이되 엉덩이가 들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잠시 후 일어서서 공수한 손을 다시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고 나서 가볍게 묵례한다.
여자는 공수한 손을 눈높이까지 올린 채 그대로 무릎을 꿇어앉고, 상체를 45도 정도 숙이며 절한다. 이후 동작은 남자와 같다.
세배할 때는 평절을 한다. 큰절과 달리 남녀 모두 공수한 손을 위로 올리지 않고 바로 절을 한다.
일어서고 나서도 공수한 손을 올리지 않고 바로 묵례한다. 남자 평절은 이 점 외에 큰절과 동일하다.
여자 평절은 공수한 손을 풀고 나서 무릎을 꿇어 앉는 게 특징이다.
자리에 앉은 후 몸을 30도 정도 앞으로 숙이는 동시에 양손 끝은 무릎 선과 나란하게 양쪽 바닥에 댄다.
잠시 후 일어선 뒤 공수를 한 다음 묵례한다.
◇참고자료 및 사진제공=용인시 예절교육관, 참고서적=<표준언어예절>(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