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ADHD
○신경 / 화학적 요인
사람의 뇌에서 학습, 자기통제, 동기부여 등을 관장하는 RAS (reticular activating system)이라는 부위가 있는데, RAS 내에 주의력을 관장하는 도파민(Dopamine) 및 노르에피네프린 (Norepinephrine) 등의 신경전달 물질이 있다. 이들 물질의 부족 또는 이상이 있을 경우 ADHD가 유발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도파민 및 노르에피네프린 외에 세로토닌(serotonine) 등 다른 신경전달물질 들이 ADHD 발병과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도 계속 나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ADHD가 근본적으로는 유전적 또는 환경적으로 야기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이러한 신경·화학적 요인으로 인해 근본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하나의 병으로서 체계적으로 진단, 치료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유전적 요인
ADHD가 유전자에 의해 야기되는지에 대해서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졌고, ADHD로 진단된 아동의 부모나 형제 중에도 주의력 결핍 문제가 있는 경우가 30% 정도로 나타난다는 보고(Faraone, Biederman, 1998)가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ADHD가 어떤 유전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된다고 밝혀진 바는 없으며, 단지 가족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있다.
○환경적 요인
임신 시 태아의 상태가 주의력 결핍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즉 임신 시 임산부의 영양부족,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감염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조산이나 난산으로 인한 두부손상이 이러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환경적 요인이 단독적으로 ADHD를 야기한다는 것은 아니다. 또한, 아동의 과다한 TV 시청, 납중독, 고압 전류지역 노출, 형광등 노출, 비디오 게임,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ADHD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과거의 주장들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외에 비타민 결핍, 식품 첨가물이나 소금에 절인 식품, 많은 양의 정제설탕의 섭취 등 식품 첨가물의 알레르기성 반응이 과잉 행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역시 과학적 근거가 미약하다.
○해부학적 요인
대부분의 학자들은 주의력 결핍이 선천적이며 신경·화학적 원인에 의해 생긴다고 본다. 한편 ADHD 아동의 뇌의 기본 구조는 외관상 정상적으로 보이더라도, 뇌기능에 있어서는 미세한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다.
ADHD의 치료
○가장 근본적인 약물치료법
미국에서는 약 150만명 이상의 아동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로 약물치료를 처방 받고 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치료에 쓰이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집중력 강화제 (중추신경자극제), 삼환계 항우울제, 항정신병 약물, 자율신경계 약물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기 작용기전이 다르다.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약물인 집중력 강화제 중추신경자극제 (CNS Stimulant)로도 불리운다. 소아의 ADHD치료에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성인에서의 반응정도는 70-80%정도로 나타난다. 중추신경자극제는 작용발현이 신속하고 증상 개선 효과가 확실한 장점 때문에 ADHD의 일차 치료제로 쓰이며, 주의집중을 관장하는 뇌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작용하고 대뇌 각성효과도 나타낸다. 집중력 강화제의 효과는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검증이 되며, 주의력, 인지적 충동성, 반응 시간, 단기 기억, 언어적 및 비언어적 학습 기능 등을 모두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널리 사용되는 집중력 강화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집중력 강화제 -메칠페니데이트 (Methylphenidate): -암페타민 (d-Amphetamine): -페몰린 (Pemoline):
*집중력 강화제 이외의 약물 ADHD의 1차 치료제는 집중력 강화제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 메칠페니데이트가 임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나, 다른 약물들도 ADHD 증상의 복잡성에 따라 2차 치료제로서 처방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항우울제 항우울제는 원래 우울증, 학교공포증, 공황 발작 등의 불안장애, 야뇨증, 식이장애, 강박장애, 인격장애, 충격 후 스트레스성 장애(Post-Trauma Stress Disorder, PTSD) 그리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치료에 사용된다. 항우울제는 삼환계 항우울제,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단기아민 산화효소 억제제 그리고 비전형적 항우울제가 있다. ADHD 치료제로 쓰일 수 있는 항우울제
-항정신병약물 항정신병 약물은 정신병적 증상들(망상, 환각)과 와해된 생각 등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이다. 전통적인 항정신병약물(Traditional antipsychotic medications)로 클로프로마진(Chlorpromazine), 씨오리다진(Thioridazine), 플루페나진(Fluphenazine), 할리페리돌(Haloperidol) 등이 쓰이고, 새로운(비전형적) 항정신병 약물로 클로자핀(Clozapine), 리스페리돈(Risperidone) 등이 쓰인다.
-기타약물들 기분 안정제와 항경련제 (Mood Stabilizers and Anticonvulsant Medications): 리튬(Lithium carbonate)이 대표적인 기분안정제의 예인데, 조증(기분이 들뜨고, 말과 생각이 많고 빨라지고, 과대망상을 나타내는 증상)을 동반한 ADHD에 효과가 있다. 치료 시작 2-3주 후 효과 발현하며, 붙이는 약 (patch 제제) 사용으로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고 혈중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틱 증상을 동반하거나 틱 가족력이 있을 때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수면장애 동반 경우나 다른 약물로 인한 불면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부작용은 대체로 적으며, 경미한 부작용이 31% 정도의 경우에 나타나며, 낮 시간에 졸리움 피로감 등이다. 투약 후 수주일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단점이며, 저혈압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혈압을 주의 깊게 측정하며 투여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참조 http://www.adhd.or.kr/class/class_5_1_2.jsp#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