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자료/한국어교육

[스크랩] 동음이의어와 동의어

수영루치아 2009. 7. 3. 08:03

(1) 동음 이의어

1. 의미

  소리는 같으나 의미가 서로 다를 경우를 '동음 이의 관계'라고 하고, 동음 이의 관계에 있는 낱말들을 '동음 이의어'라 한다.

  (예) 배

      - 신체 장기의 한 부분 : 영주는 배가 아팠다.

      - 물 위에 뜨는 이동 수단 : 배로 세계 일주를 했다.

      - 과일의 한 종류 : 배맛이 꿀맛이다.

      - 갑절 또는 곱절 : 실적이 두 배나 올랐다.

2. 의미를 파악하는 방법

     - 해당하는 한자어가 있을 때에는 한자어의 의미를 고려하여 파악한다.

     - 해당하는 한자어가 없을 경우에는 상황이나 문맥을 고려하여 파악한다.

     - 긴소리와 짧은소리의 구분이 있을 경우, 그 차이를 고려하여 파악한다.

[활동1] : 다음 문장에 쓰인 '김'의 의미가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보자.

    - (가) 밭에서 농부가 김을 맨다. - 논밭에 난 잡풀

    - (나) 완도는 김이 많이 난다. - 해초의 한 종류

    - (다) 창문에 김이 많이 서렸다. - 물이 열을 받아 기체로 변한 것

[활동2] : 다음 밑줄 그은 낱말의 뜻을 생각해 보자.

  1. 다음 밑줄 그은 '해'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

    이제 //저녁 노을 너머로 //해(태양)가 지네요. //어둠의 사자가 서서히 다가오면

    이 해(1년)도 다 가게 되겠지요. //이 해(1년)의 마지막 해(태양)를 보니

                    내 마음은 설레네요.

 2. 다음 밑줄 그은 낱말의 의미를 찾아, 알맞게 짝지어 보자.

       - 숲 속에 들어가자 --> 안으로 향해 가거나 오다

       - 이 짐 좀 들어 주세요 --> 물건을 위로 올리다

       - 낫이 잘 들어 --> 날이 날카로워 물건을 잘 베다.

3. 다음 낱말의 여러 가지 의미가 잘 드러나도록 문장을 만들어 보자.

  (가) 풀

       - 정현이는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세찬 기세나 활발한 기운)

       - 종이에 풀을 바른다. (한 해를 지내고  죽는 식물)

       - 꽃밭에 풀이 많이 났다. (무엇을 바르거나 붙이는데 쓰는 끈끈한 물질)

  (나) 타다

      - 불이 나서 건물이 다 타다. (불이 불어 벌겋게 타거나 불꽃이 일어나다)

      -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다. (달 것, 짐승의 몸 따위에 오르다)

      - 미숫가루에 물을 타다. (다량의 액체에 소량의 액체나 가루 따위를 섞다)

      - 아름이는 글짓기를 잘 하여 상을 탔다.  (몫으로 주는 돈이나 물건 따위를 받다)

  - 톱으로 박을 타다.(박 따위를 톱 같은 기구를 써서 밀었다 당겼다 하여 갈라지게 하다)

       - 가야금을 타다. (악기의 줄을 퉁기거나 건반을 눌러 소리를 내다)

       - 이 옷은 때를 잘 탄다. (악기의 줄을 퉁기거나 건반을 눌러 소리를 낸다)

[활동3] : 다음 문장에서 밑줄 그은 한자어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

    (가) 요즘에는 자녀가 셋 이상 있는 가정이 드물다. (일정 기준보다 더 위)

    (나) 갑자기 운동을 했더니 몸에 이상이 생겼다. (평소와 다름)

    (다) 이상한 행동을 하지 마라. (정상이 아닌 상태, 현상)

    (라) 우리는 이상을 추구한다. (최고의 상태)

    * 이상 (異相) : 남과 다른 얼굴이나 모양

    * 이상 (異象) : 이상한 모양

    * 이상(理想) : 실제로는 실현할 수 없다 하더라도) 이성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물의 가장 완전한 상태나 모습.

    * 이상(異狀) : 평소와는 다른 상태

    * 이상(異常) : 정상이 아닌 상태나 현상

  1. (가) ~ (라)에서 '이상'의 의미를 써 보자.

          위 참고

  2. (가) - (라)에서 '이상의 의미는 서로 관련이 있는지 말해 보자.

       - 관련이 없다.

  3.  다음 문장에서 '가사'의 의미를 구별해 보자.

      - 어머니께서는 항상 가사에 쫓기신다. (家事 : 집안 살림에 관한 일)

      - 우리 학교는 응원가 가사를 모집하였다. (歌詞 : 노래 내용, 노랫말)

      - 마술사가 최면을 걸자 그는 가사 상태에 빠졌다. (죽은 것처럼 보이는 현상)

      * 가사 (佳詞) : 훌륭한 시문

      * 가사 (家舍) : 사람이 사는 집

      * 가사 (袈娑) : 장삼 위에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 밑으로 걸쳐 입은 중의 법복

      * 가사 (歌辭) : 조선 초기에 생긴 3ㆍ4조나 4ㆍ4조를 기본으로 하는 비교적 긴 시가의 한 형식

      * 가사(假死)

[활동 4] 낱말의 소리와 그 의미를 구별해 보자.

 1. 다음 문장에 쓰인 '밤'과 '눈'을 발음해 보자

     - 밤이 깊었다

     - 밤이 맛있다 (장음)

     - 산에 눈이 많이 내렸다. (장음)

     - 먼지 때문에 눈이 따끔거렸다

 2. 소리의 길고 짧음에 따라 의미가 구별되는 낱말을 더 찾아보고, 의미가 어떻게 다른지 정리해 보자.

   말(馬) 말:(言), 굴(굴조개), 굴:(동굴), 발(足) 발:(簾, 주렴), 손(手) 손: (자손, 孫), 배(梨):배:(培)

   벌(罰):벌:(峰), 돌(生日);돌:(石), 내(臭);내:(川), 손(手);손;(孫)

(2) 다의어 

1. 의미

하나의 낱말이 두 가지 이상의 관련된 의미로 쓰이는 낱말을 다의어라고 한다.

예) 머리

- 사람이나 동물의 목 윗부분 : 한결이는 머리를 흔들었다.

- 머리카락 : 정호는 머리를 잘 깎았다.

-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 : 윤지는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잘한다.

2. 중심 의미와 주변 의미

(1) 중심 의미 : 서로 관련이 있는 의미 중에서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의미

(2) 주변 의미 : 중심 의미가 문맥에 따라 그 스임이 확장되어 달라진 의미

예) 간다

  - 중심 의미 : 공간의 이동

   - 주변 의미

    (1) 흐르다 : 시간이 참 빨리 간다.

    (2) 상하다 : 이 음식은 맛이 갔다.

    (3) 꺼지다 : 갑자기 전깃불이 갔다.

    (4) 생기다 : 유리에 금이 갔다.

    (5) 필요하다 : 그 일에는 손이 많이 간다.

3. 동음 이의어와 다의어의 구별

- 공통점 : 하나의 낱말이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됨

- 차이점 : 동음 이의(異意) 관계에 있는 낱말들은 서로 의미상의 관련이 없어, 서로 다른 낱말로 처리하고, 다의어는 문맥에 따라 다른 의미로 쓰이지만 의미상 관련을 가지고 있어, 하나의 낱말로 처리함

활동 1. 다음 문장에서 '머리'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가) 한결이는 머리를 흔들었다. (사람이나 동물의 목 윗부분)

  (나) 정호는 머리를 잘 깎았다. (머리카락)

  (다) 윤지는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잘한다.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

    * 어떤 물건의 꼭대기 (기둥머리, 산머리)

    * 우두머리 (단체의 머리 노릇을 하다)

    * 어떤 일의 시작이나 처음 (머리도 끝도 없는 이야기)

    * 어떤 물건의 앞부분 (뱃머리)

[활동 2]. 다음 낱말의 의미를 문장 속에서 파악해 보자.

 1. 밑줄 그은 '맵다'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

   형님 형님 사촌 형님 시집살이 어떱데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초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고

   고추 당초 맵다(중심 의미)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주변 의미, 힘들다)

2. 다음 밑줄 그은 낱말의 의미를 찾아 짝지어 보자.

   - 아침이 되어 해가 솟았다. -> 날이 새고 얼마 안 되었을 무렵

   - 아침을 먹고 학교로 갔다. -> 아침밥

3. 다음 밑줄 그은 낱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말해 보자.

   - 그는 발이 참 빠르다. (걸음)

   - 그는 발이 참 넓다. (사귀는 사람이 많다.)

   * 발 벗고 나서다 (적극적으로 나서다)

   *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말이란 순간에 멀리까지 퍼져 나가므로, 말을 삼가야 한다)

   * 발을 구르다 (안타까움이나 다급함을 형용하는 말)

   * 발을 끊다 (오가지 않거나 관계를 끊다)

   * 발이 넓다 (사귀어 아는 사람이 많다)

   * 발이 맞다 (보조가 서로 맞다)

   * 발이 묶이다 (돈이 떨어지거나 교통 수단이 통하지 않아 움직이지 못할 형편이 되다)

   * 발을 빼다 (어떤 일이나 관계를 끊고 물러나다)

   * 발 뻗고 자다 (곤란한 일이나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 마음 편히 지낼 수 있게 된다)

   * 발에 채다 (여기저기 흔하게 널려 있다)

   * 발이 떨어지지 않다 (어느 곳을 떠나려 하나, 그 곳에 있는 사람이나 대상에 대한 애착이나 걱정이나 미련 등으로 선뜻 떠나지 못하다)

[활동 3]. 다음 밑줄 그은 낱말의 의미를 알아보자.

 1. '손'의 의미를 알아보자.

  (가) 손을 씻고 오너라. (사람의 팔목 아랫부분)

  (나) 나는 그와 손을 잡겠다. (뜻을 같이하여 협력함)

  (다) 농번기에는 손이 모자란다. (일손, 노동력)

    * 그 사람의 손이 가야 한다. (기술)

    * 오랜 친구와 손을 아주 끊을 수야 있나 (교제)

    * 그의 손에 놀아나다. (수완, 잔꾀)

    * 손이 거칠다 (손버릇)

    * 손이 크다 (아량, 씀씀이)

    * 남의 손에 넘어가다 (소유)

    * 국토 통일은 우리의 손으로 (역량)

 2. '길'의 의미를<보기>에서 찾아보고, 중심 의미로 쓰인 것은 어느 것인지 말해 보자.

  <보기>

   (1) 여정 (2) 도중 (3) 익숙해진 솜씨 (4) 시간이나 공간을 거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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