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루치아 2005. 6. 23. 09:47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 가야겠다

 

오늘밤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