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자료/심리학관련

ADHD의 전개과정

수영루치아 2008. 7. 29. 10:15



 

 





보통 초등학교 이전의 아동에서 ADHD 유무를 밝혀내기는 매우 어렵다.

유치원은 놀이를 위주로 하는 비교적 덜 구조화된 환경이기 때문에, 특별히 관찰을 하지 않으면 문제 행동과 정상행동이 잘 구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단, 5-6세 정도가 되면 문제가 분명하게 눈에 띈다.


나중에 ADHD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아동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행태를 보인다.
(단, 이와 같은 증상들은 때로 우울, 불안, 양극성 장애, 약물 남용, 정서 장애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또래 및 형제들과 싸움이 잦다.
때로 특별한 이유 없이 심한 분노 발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일부 ADHD 아동은 매우 공격적이다.
색칠하기, 그리기, 게임과 같은 구조화되거나 목표가 정해진 활동을 완수하지 못한다.
달리기와 같은 대근육운동 기술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만, 언어 능력, 그림 그리기, 가위질 같은 미세운동 협응력이 요구되는 활동능력은 뒤떨어진다.
유아기 수면문제(자다가 자주 깨기, 불규칙적인 수면)가 지속될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활동 수준이 높고 부모님 선생님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주의집중 시간이 다른 아동보다 짧고 쉽게 산만해짐 .
분별없이 무모한 행동이나 장난으로 다치기 쉽다.
교사로부터 “다루기 힘들다”거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듣는다.
장난감이나 놀이기구를 또래와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순서를 기다리는데 어려움이 있고, 종종 자기 마음대로 남의 물건들을 빼앗는다.

 




보통 초등학교 이전의 아동에서 ADHD 유무를 밝혀내기는 매우 어렵다.

원래 없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보호자나 유치원 교사들이 관심을 갖지 않고 있던 증상이 변화된 환경에서 눈에 확연히 뜨이기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가를 이해하기 위해서 유아기 때로 돌아가 현재까지의 발달 상태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능이 높은 ADHD 아동들은 3학년 정도까지는 큰 문제 없이 지나는 경우도 있지만, 4학년부터는 교육 단계가 단순한 과제에서 높은 단계로 이행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두드러지고, 학교생활의 어려움과 문제를 겪게 된다.


체육 시간에 차례를 지키지 않거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주의가 산만하여 지적을 받는다.
교실에서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며, 수업시간에 일어나서 돌아다닌다.
의자를 흔들거리다가 자리에서 떨어지기도 한다.
주의 집중 시간이 짧아서 학업에 집중하거나 과제를 주어진 시간에 끝을 맺지 못한다.
스스로 정리-정돈을 잘하지 못하고 지저분하다.
자기 통제력의 결여로 인해 (즉 충동성으로 인해) 각종 품행문제가 증가한다.
언어적으로 충동적이며 쉬지않고 떠들어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욱 더 자제력이 없어지고 과잉행동이 심해진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자신감을 상실하기도 한다.
교사로부터 “게으르다”, “공상을 많이 한다”,“행동에 문제가 있다”라는 말을 듣는다.
질문에 대해 부적절한 시점에 대답하고 종종 불쑥불쑥 말한다.
지도·감독 하에서도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과중한 학업 요구 및 일방적인 수업 방식으로 인해 ADHD 학생들은 쉽게 문제아로 낙인 찍히고 본인 또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않고 학업에 대한 흥미를 갖기 어렵다. 자존감이 낮아서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을 일으키고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오랜 환경 부적응 및 좌절로 인해 자존감이 낮다.
사회적 기술의 결핍으로 인해 친구 사귀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학업 내용이 매우 고도화되었으므로 학습에 적응하기 힘들고 성적이 낮다.
학업 외의 상황에서도 문제해결 기술들이 부족하다.
품행 문제들이 초등학교 시기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
정리, 정돈을 잘하지 못함/지저분하다.
쉽게 싸움을 걸고 말다툼을 하며, 폭력성을 보이고 무단결석을 자주하는 경향을 보인다.

 


과거 ADHD는 나이가 먹으면서 자연히 없어지는 것으로 알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30-70%의 경우 성인기까지 ADHD가 이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랜 ADHD 증세로 인해 성인기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교육적 성취가 낮다.
사회적 기술(사회성)이 서투르다.
자존감이 낮다.
항상 불안해 한다.
침착하지 못하고 짧은 주의 집중 시간과 관련된 문제가 계속된다.
정신병적인 증세는 보이지 않는다.
알코올/약물 남용의 위험이 커진다.
ADHD 성인의 30-40% 만이 적절하게 적응된 생활을 한다.

10대에 접어들면 ADHD 아동의 25% 정도는 정상발달로 되돌아가지만, 75% 정도는 학교, 사회, 가정에서 지속적인 부적응 현상을 나타낸다.
특히, 가족 구성원으로서 책임감 회피 및 과제불이행으로 인해 가족 구성원과의 갈등이 증폭되고, 30% 정도가 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하며, 대다수가 대학 진학에 실패한다.

그리고 ADHD 성인환자의 50% 가량이 불안, 우울 등의 정서적 문제, 반사회적, 취업상의 문제를 일으킨다.
또한 자살과 사고사의 비율이 일반인보다 높으며 직장을 가질 경우에도 일의 성과와 승진이 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